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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학원 제공 |
'불국어'였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쉬웠으나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4점, 수학 가형 140점, 수학 나형 145점이었다고 24일 밝혔다. 국어는 지난해 150점보다 6점 낮아졌고 수학 가형은 7점, 수학 나형은 6점이 높아졌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와 평균성적과의 차이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지고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진다. 반대로 시험이 쉬우면 최고점이 내려간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등급컷)는 국어 132점, 수학 가형 130점, 수학 나형 136점으로 집계됐다. 1등급 비율은 각각 4.16%, 4.24%, 4.22%로 지난해 수능보다 모두 줄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과목에 따라 66점~73점으로 나타났다. 사탐 표준점수 최고점은 경제가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세계지리가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탐은 물리Ⅱ가 82점으로 최고점, 화학I이 70점으로 최저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아랍어I로 100점, 독일어I은 64점으로 제일 낮았다. 선택과목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선택과목 간의 유불리 문제가 발생한다.
필수과목인 한국사영역에서는 원점수 40점 이상 받은 1등급 학생 비율이 24.01%(11만1899명)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적었다.
만점자는 국어 0.01%(65명), 수학 가형 0.28%(478명), 수학 나형은 0.69%(2007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와 수학 가형은 감소했고 수학 나형은 증가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7.76%로 지난해 수능보다 늘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과목별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만점자자 줄어든 것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아주 어려웠던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지만 나머지 문항들이 여전히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학 나형의 만점가 늘어난 것은 킬러 문항인 29번, 30번 문항이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기온 제제일 학원이사장은 "실제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은 이번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하고 영어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실제 수능에서는 다소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모평 응시자는 46만6138명으로 지난해 수능 대비 6만4082명 감소한 규모다. 재학생은 39만7354명, 졸업생은 6만8784명이다. 평가원은 이날 채점 결과 발표와 함께 수험생에게 성적통지표를 교부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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