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초대석] 정원웅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회·세종시회 회장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중도초대석] 정원웅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회·세종시회 회장

관급공사 발주물량 감소로 어려운 시기
회장으로서 건설업계 이익 대변에 최선
협회는 회원사 하나로 만드는 '구심점'
꾸준히 열심히 하면 큰일 이룰수 있어

  • 승인 2019-07-16 14:54
  • 신문게재 2019-07-17 9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20190716-정원웅 회장2
.
최근 제25대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세종시회 회장에 취임한 정원웅(61· 사진) 회장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지역 내 발주공사 만큼은 반드시 지역 건설업체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도내에서 발주되는 대형공사들에 있어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건설업체들의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했다. 물론 충남도와 세종시 등 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중도일보는 인터뷰를 통해 정 회장의 취임 포부와 올해 협회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제25대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세종시회 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앞으로의 각오를 들려달라.

▲개인적으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건설업계의 현실을 생각하면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 건설업계는 공공 발주물량의 감소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회장으로서 수주물량 확대와 적정공사비 확보 등 지역건설업계의 이익 대변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올해 협회의 운영 방향과 역점 사업을 소개해 달라.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회원사의 권익보호, 불합리한 제도 개선, 수주물량 확대와 공사 수익기반 확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공사 낙찰률 상향등 적정 공사비 확보를 통한 공사비 제값 받기, 건설기술자 현장 배치기준 완화 등 제도상 지역건설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가로막는 여러 불합리한 제도들을 협회 본회와 공동으로 개선,추진하겠다. 또한 도내에서 발주되는 대형공사들에 있어 지역제한제도 및 지역의무공동도급제도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분할발주를 유도하고 실적제한을 완화토록 하는 등 지역업체들의 수주물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역 건설산업의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더불어 회원사 여러분들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하는 한편,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건설협회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권익보호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계획을 들려 달라.

▲그동안 우리 협회는 전임 회장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으며, 회원간 소통과 단합된 모습으로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 서 왔다. 저 역시 그 뒤를 이어 그동안 추진해 온 중점사업들을 차질없이 이어나가면서, 회원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과제 역시 성심을 다해 추진할 계획이다. 성의정심(誠意正心)이라는 말처럼 우리 회원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역량을 모은다면 우리를 둘러싼 어려운 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 협회가 업계를 하나로 만드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잘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겠다.



-건설업계 최일선에서 바라보는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은 어떤가.

▲지방의 경우 서울이나 수도권에 비해 수요가 부족한 만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미분양 증가로 하락이 예상되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동성 증가에 따른 주택시장 변화 기대가 존재하지만 경기 악화로 인한 가게 지불 능력 위축 요인이 오히려 큰 상황에서 건설투자 역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지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흐름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은 부동산·건설업계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초불확실성시대, 초연결사회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데, 그만큼 변동성이 커지고 업계 영역간 경계가 무의미해 진다는 뜻이다. 특히 부동산시장은 디벨로퍼, 건설, 금융의 경계가 사라지고 서로 융합된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716-정원웅 회장1
.
-관급공사와 관련해 충남도 등 지자체에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역경제와 건설경기를 살리려면, 최소한 지역에서 발주되는 공사 만큼은 지역 건설업체들이 반드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대형-중소업체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돼 수도권 대형건설사의 수주비율이 전체 수주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충남과 세종의 경우 지난해 지역건설업체들의 지역내 발주공사 수주 비중은 전국 하위권(충남 27.2%, 세종 13%) 수준에 머물렀고, 관급공사의 수주를 단 한 건도 하지 못하는 지역건설업체들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충남도와 세종시 등에 지역건설업체들의 수주율 제고를 위해 대형공사 분할발주를 확대하고, 지역제한제도 및 지역의무공공도급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건설업체들이 일정 비율 이상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웅건설(주) 대표이사도 겸직 중인데, 회사를 소개해 달라.

▲올해로 창업 31년을 맞은 대웅건설(주)은 공공건설 부문은 물론 유성 '드리미아' 도시형 생활주택, 행복아파트 건설 등 활발한 사업을 통해 시평액 500억원의 중견 건설사로 성장했다. 회사를 창업하면서부터 '욕심보다 능력만큼'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어음거래 없이 순리에 따라 빚을 만들지 않고 사업을 해오고 있다. 드리미아 도시형 생활주택을 준공하면서, 황무지 같았던 봉명동 일대를 발전시켜 건설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태안군 제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봉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것 같은데.

▲늦게나마 봉사하는 삶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늦깎이 만학도로 건양대 요양시설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사라는 또 다른 직함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장애인복지관 컴퓨터기능보강 교체지원, 지체장애인협회 역량강화 사업지원, 모교 장학금 지원 등 고향인 태안은 물론, 도내에서 가장 긴급하고 필요한 복지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회원들께 한 말씀.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항상 낮은 자세로 회원간 존경과 배려, 소통과 대화를 최고의 가치로 삼아 조그만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이다. 하나의 단체가 발전하려면 몇몇 회원들의 힘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회원 한명 한명의 조그마한 관심과 참여가 협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대담=김덕기 내포본부장· 정리=김흥수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정원웅 회장은…

1957년 충남 태안 생.

▲학력

건양사이버대 요양시설경영학과 졸(2017년)

충남대 경영대학원 수료(1993년)

한밭대 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2008년)

건양대 건강과학 CEO 최고위자과정 수료(2013년)



▲주요 수상-1991년 충남도지사 표창, 1992년 1997년 태안군수 표창, 2004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2005년 법무부 장관 표창, 2017년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2018년 대통령 표창 ▲주요 경력-1993년 03월~현재 대웅건설(주) 대표이사, 2015년 12월~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5.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1.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2.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3.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4.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5.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헤드라인 뉴스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단양 도담정원에 내려앉은 가을…백일홍 꽃물결 장관

가을이 깊어가는 단양 도담정원에 형형색색의 꽃물결이 펼쳐졌다. 빨강과 분홍, 주황, 노랑빛 백일홍이 단양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지고, 그 너머로 도담삼봉이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단양군은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에 백일홍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넓게 조성된 꽃밭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단양강과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일홍에 이어 보랏빛 꽃까지 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절충안 찾은 글로벌 진로탐험대… '현실화' 과제는

달라진 글로벌 진로탐험대, 이제는 순항할 수 있을까. 세종시교육청이 보건복지부 심사 과정에서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 예산과 장소, 기간 등을 조정하며 '절충안'을 마련한 가운데, 변경된 사업 방식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체험 권역을 국내와 아시아 중심으로 조정하고 운영 기간을 줄여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는 점에서 사업 현실화에는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다만 2027년 1~2월 시행을 앞두고 빠듯한 준비 일정, 국내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겨울방학 중 운영의 적절성, 안전 우려 불식 등은 풀어야..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천안법원, 성정동 살인사건 60대 남성 '징역 25년'

일면식 없는 지인의 친구 등 3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3·남)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 B씨는 2010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 그리고 D씨는 서로 고향 친구 사이다. A씨는 2026년 5월 26일 서북구 성정동 한 포차식당 안에서 피해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불상의 이유로 격분해 피해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