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챔스 본선 1골 2도움... 이강인 한국인 최연소 데뷔

  • 스포츠
  • 축구

'황소 황희찬, 챔스 본선 1골 2도움... 이강인 한국인 최연소 데뷔

  • 승인 2019-09-18 11:19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AF20190918093101848_P4
골을 넣고 기뻐하는 황희찬[사진=연합뉴스 제공]
'황소'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에서 맹활약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은 한국인 역대 최연소 본선 데뷔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잘츠부르크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헹크(벨기에)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는 첫 경기에서 6-2 대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선제골은 황희찬이 시발점이 됐다. 황희찬은 전반 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볼을 내줬고, 앙두안 베르네드와 미나미노 다쿠미를 거쳐 홀란드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골은 황희찬의 발끝에서 나왔다.

황희찬은 전반 34분 후방에서 투입된 패스를 잡아 전방으로 쇄도하던 홀란드에게 볼을 내줬고, 볼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 무대 첫 공격포인트다.

2분 뒤에는 직접 골 맛을 봤다.

전반 36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골이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손흥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골을 터트린 선수로 기록됐다.

황희찬은 전반 45분 또 다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전반에만 1골 2도움으로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경기 종료까지 2골을 추가한 잘츠부르크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잘츠부르크는 다음 달 3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차전을 펼친다.

PEP20190918083601848_P4
동료들과 승리 자축하는 이강인(16번)[EPA=연합뉴스 제공]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은 첼시(잉글랜드)와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교체 투입됐다.

만 18세 7개월이 채 되지 않은 이강인은 한국인 최연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최연소 출전은 정우영(현 프라이부르크)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만 19세 2개월이 막 지난 지난해 11월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이 역대 한국인 최연소 기록이었다.

이날 이강인은 추가 시간 포함해 5분 남짓 그라운드를 밟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29분 로드리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첼시를 1-0으로 눌렀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4.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5.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