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전자 봉원호 대표 대통령 표창 수여 받아

  • 전국
  • 천안시

봉봉전자 봉원호 대표 대통령 표창 수여 받아

  • 승인 2019-10-16 11:02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_KAD3030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지역의 전기전자부품산업을 선도하는 봉봉전자 봉원호(55·사진)대표가 지난달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 숙련기술자'칭호를 부여받은 데 이어 대통령 표창까지 받아 지역 기술인의 자긍심을 한껏 고취시키고 있다.

(사)중소기업융합중앙회는 16일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2019년 중소기업융합대전'을 개최하고 우수 기업인들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고 아산에 위치한 봉봉전자 봉원호 대표가 개방형혁신 분야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_KAD2840
봉 대표는 1996년 봉봉전자를 창립한 이래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한 기술혁신을 이뤄냈다.

그는 창립 당시 충전드릴 전기전자부품인 DC모터 제조를 시작으로 기업을 운영했으며 35년간 4번의 업종변환을 통해 성장을 이어왔다.



봉 대표는 "업종변환의 시기는 역설적이게도 해당 제품이 가장 매출이 좋았을 때였고 이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와도 같았다"며 "현실에 안주하거나 새로운 제품이 나와 매출 하락이 시작되면 이미 시장에서 도태돼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봉원호 대표의 신념은 천안시 쌍용동의 작은 창고서 아내와 단둘이서 시작한 기업을 연 매출 150억원, 직원 수 56명의 중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2006년에는 연구전담개발부서를 설립하며 연 매출의 5~10%가량을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줬다.

그 결과 일반 DC모터보다 30%의 고효율을 자랑하는 BLDC모터 개발에 성공하면서 삼성, LG, 포드자동차 등 국내외 대기업과 거래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BLDC모터는 자동차와 에어컨 등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기차를 중심으로 효용 가치가 더욱 증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성장 속에도 봉 대표는 기술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저조하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_KAD3055
그는 "한평생을 기술자로 살면서 연구와 개발에 매진해온 결과 국가로부터 큰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한없이 기쁘지만, 아직도 기술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다"며 "특히, 최근 한일 간 무역 전쟁으로 인해 원천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큰 기술이 필요 없는 제품은 중국산이 점령했고 한국산업이 발전할 방법은 기술력밖에 없다"라며 "한국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기술인에 대한 양성과 그에 합당한 대우가 국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