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래숲, 'KB 녹색봉사단'과 쿠부치 사막서 식수 활동.. 사막화 방지에 앞장

  • 사회/교육
  • 환경/교통

(사)미래숲, 'KB 녹색봉사단'과 쿠부치 사막서 식수 활동.. 사막화 방지에 앞장

4박 5일의 일정으로 식수 활동 및 사막 트레킹, 멘토링 프로그램 등 실시

  • 승인 2019-11-04 15:59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JD

 

해마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과 맞먹는 1,000만 ha의 땅이 불모지로 변하고 있다. 이는 과도한 산림벌채와 개간, 수자원 이용 등으로 초래된 것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의 발생 원인이기도 하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의 2005년 발표에 따르면 지구 육지 면적의 25%와 건조지대의 70%가 사막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막화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국가는 100여 개국에 이르지만, 사막화는 그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규모 또한 방대해 대처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사막화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미래숲은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하며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사단법인 미래숲은 한중 공동의 환경문제인 사막화에 대응하고 청년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2002년 '지구살리기 녹색봉사단'을 발족했으며, 2006년부터 쿠부치 사막에 직접 찾아가 식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00ha 지역에 천만여 그루의 나무가 녹색봉사단을 통해 심어졌다.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국제 청년 교류와 청년 대상 미래 인재 육성,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홍보 등의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KB 녹색봉사단'도 이러한 사막화 방지 및 청년 대상 미래인재 양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환경보호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B국민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하에 대학생과 청년들로 구성된 30여 명의 봉사자들과 직접 쿠부치 사막에서 식수 활동과 트레킹 프로그램, 멘토링 등을 진행하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선사례를 제시했다. 

원활한 일정 소화를 위해 사전 교육이 실시됐으며, 베이징 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한 봉사단은 오랜 시간의 비행에도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다. 그동안 녹색봉사단을 포함한 한중 양국이 조성한 한중우의림을 둘러보며 사막화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3일간의 식수 활동으로 300여 그루의 식수를 달성했다. 사막화의 위험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사막 트레킹, 국민은행 지사 방문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으로 사막화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미래숲 관계자는 "KB 녹색봉사단의 활동으로 쿠부치 사막 동쪽으로 진행되던 일부 사막화를 지연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직접 실천하고자 앞으로도 꾸준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미래숲은 지구살리기 녹색봉사단 외에도 지구 살리기 운동, 사막에 10억 그루 나무 심기,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에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토지대사 위촉 △중국생태영웅 국제우인(국제우의상) 수상 △월간 '사람과 산' 제9회 환경대상 수상 △한국나눔봉사대상 단체 녹색봉사단 최우수상 수상 등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대전 학교 절반 이상이 냉난방기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수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면서 충분한 냉난방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교사노조가 8일 발표한 학교 냉난방기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전 109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초등학교 74개 학교·특수학교 포함 중고등학교 35개 학교) 중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운영을 완전 자율로 가동하는 학교는 각각 43·31개 학교에 그쳐 절반 이상이 자유로운 냉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냉난방 가동 시스템은 학교장이 학..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고속철도인 KTX와 SRT가 단계적으로 내년 말까지 통합된다. 이와함께 KTX와 SRT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도 통합이 추진된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선다. 계획대로 통합이 되면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