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인] 전통과 현대 가치가 공존하는 축제...'대전효문화뿌리축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티인] 전통과 현대 가치가 공존하는 축제...'대전효문화뿌리축제'

효와 인상에 대한 미래가치 정립해 세대간 소통.화합의 장
뿌리축제 방문객들 뿌리축제서 먹거리 만족도 가장 높아
브랜드평판지수 5위 기록...충청 지역 중 뿌리축제가 유일

  • 승인 2019-11-18 18:03
  • 신문게재 2019-11-19 13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포스터3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홍보 포스터


9.29 보도자료 사진(문중퍼레이드 1)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중 문중퍼레이드 모습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보고회)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보고회
9.29 보도자료 사진(효문화뿌리축제장 전경)
효문화뿌리축제장 전경
전국 775개 축제 중 브랜드평가 5위)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전국 775개 축제 중 브랜드평가 5위
(지난해 뿌리축제 불효자옥살이)
지난해 뿌리축제 불효자옥살이
2019092501002336900105001
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리는 뿌리공원 야경




대전 중구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도시, 청소년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하는 효문화 중심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효문화가 확산하면 주민들은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인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세계 유일의 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에서 매년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에 중구의 효문화뿌리축제가 열리는 뿌리공원은 성씨의 기원과 주요 조상이 적힌 성씨유래비 244기가 있다. 인근 족보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한국족보박물관'과 효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효문화마을관리원', 효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효문화진흥원'이 모여 있어 유일하게 효에 대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곳이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효와 뿌리를 체험하는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브랜드 평가 5위에도 차지해 명실상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효라는 무형의 가치를 '새롭게'

효문화뿌리축제는 효라는 무형의 가치를 주제로 펼쳐나간다. 효를 재미있게 체험하고 전파하고, 효와 인성에 대한 미래가치를 새롭게 정립해 세대 간 소통·화합하고자 하는 목적에서다.

효와 뿌리를 주제로 한 효문화뿌리축제는 중·장기적으로는 혈연적 씨족제도와 유교사상으로 대표되는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는 중국, 베트남, 몽골, 대만,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문화권 국가의 관람객들까지 한류 열풍과 함께 축제의 관람객으로 유인할 수 있는 국제적 관광자원으로써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된다. 이는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대전방문의 해'와 맞물려 그 빛을 더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효'를 즐겨요

효문화뿌리축제는 뿌리공원에서 '孝通! 즐거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겁고 쉽게 효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축제는 8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35여 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축제장 인근 산성동(2㎞)과 중구청 인근(2㎞)에는 2000개의 청사초롱 효심등이 대전의 밤을 환히 밝히고 있다. 약 2달간 시민들에게 신청받은 소원지를 붙인 효심등은 매년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있다.

효문화뿌리축제의 첫날은 효와 충이 만나 전국 문중의 음식을 체험한다. 전국 약 30개의 문중이 참여하는 '전국 문중 고유제'가 시작된다. 우리 집안만의 음식을 알릴 수 있고, 함께 나눌 수도 있는 장이 마련된 셈이다. 이어 저녁엔 독립운동가들의 애끓는 나라 사랑 애국심을 퍼포먼스로 한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둘째날은 전 세대가 아우러져 어르신과 청소년이 서로 교감하는 날이다. 전국 200개의 문중에서 참여하는 문중퍼레이드는 매년 효문화뿌리축제의 백미로 손꼽힌다. 마지막 날은 존중과 배려의 상호 세족식을 빼놓을 수 없다. 서로 상대방의 발을 닦아주는 기회를 마련해 가족과 연인, 사제 등 평소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전달하는 장이 마련됐다.



▲먹거리 풍성… 지역 경제효과 일등공신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것 중 '먹거리'를 가장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경제 상승 효과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15일 중구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 기간 중 방문객 약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축제의 재미 ▲시설안전 ▲접근성·주차편리 ▲재방문·방문유도 ▲지역문화 이해도 ▲먹거리 만족도 ▲기념품 만족도 ▲사전홍보 ▲축제장 안내·해설 만족도 ▲프로그램 만족도의 10가지 항목을 조사했다. 여기에 방문객들은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런 높은 먹거리 만족도는 칼국수 축제와의 공동개최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칼국수 뿐 아니라 프랑스, 동남아, 북한음식, 동 먹거리부스까지 다양한 메뉴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풍성한 먹거리 덕분이었을까 중구는 역대 최다 인원인 약 5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또 방문객 소비 지출에 따른 관광 또는 관련 사업에 미친 직접적 경제효과는 모두 238억 1천 1백만원으로 산출됐다. 결과적으로 50만여명 방문에 238억원의 직접적 경제효과, 5.6점의 축제만족도(7점 만점)를 보이며 그동안의 축제 중 역대급 기록을 갖게 됐다.

그러나 먹거리, 볼거리 하나 빼놓을 수 없지만 해당 축제에서도 기념품에 보완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설문조사 결과 기념품 만족도가 5.25점으로 최소치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 실속형 디자인이 가미된 관광 기념품 개발로 다양한 제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설문조사에 대한 평가는 공정성 확대를 위해 설문조사, 관찰조사, 심층면접, 전문가 모니터링까지 다각적으로 실시됐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문중 퍼레이드를 공휴일로 바꾼 점, 미디어파사드·부교 등 야간 프로그램과 어린이와 젊은층을 공략한 새로운 시도는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축제 설문조사를 담당한 지진호 교수는 축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전통문화와 현대 첨단 기술의 접목 ▲편의시설 확충과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젊은층 참여 유도 프로그램 확대 ▲문중프로그램 지속적 개선을 강조했다.



▲브랜드 평가 5위, '충청 지역 축제 중 유일'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브랜드평가 5위를 기록해 명실상부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10월 발표한 축제 브랜드 평판 결과 전국 775개 축제 중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5위를 기록했다. 충청 지역 축제 중 5위권은 효문화뿌리축제가 유일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브랜드 빅데이터 4754만 7774개를 분석해 전국 775개 축제 중 상위 81개를 선정해 소비자와 축제브랜드와의 관계인 축제 브랜드평판지수를 집계했다. 축제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소통지수(블로그, 카페, 지식인에 게시글과 댓글 언급량), 커뮤니티지수(SNS 언급량, 게시글, 해시태그)합을 측정한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이와 같은 브랜드평판지수에서 총합 150만 5793점을 기록해 5번째에 그 이름을 올렸다. 중구는 이번 선정은 ▲SNS 서포터즈 운영 ▲축제 포스터 릴레이 홍보 ▲직원이 함께한 SNS홍보 등의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의사이잖아요" 응급실·수술실 지키는 배장호 건양대병원장
  2. 공실의 늪 빠진 '나성동 상권'… 2026 희망 요소는
  3. 대전·충남 어린이교통사고, 5년만에 700건 밑으로 떨어졌다
  4. 충남·북 지자체 공무원 절반 이상 "인구 감소·지방 소멸 위험 수준 높아"
  5. [기고]신채호가 천부경을 위서로 보았는가
  1. 계룡그룹 창립 56주년 기념식, 병오년 힘찬 시작 다짐
  2. 대전 학교 앞 문구점 다 어디로?... 학령인구 감소·온라인 구매에 밀렸다
  3. 세종RISE센터, '평생교육 박람회'로 지역 대학과 협업
  4. 세종시교육청, 다문화 교육지원 마을강사 모집 스타트
  5. 통행 방해하는 이륜차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불통’ 통합 논란… 설득 없이 불신만 키우나

대전·충남 ‘불통’ 통합 논란… 설득 없이 불신만 키우나

대전 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정치권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통합 이후 나의 삶의 어떻게 달라질지 여부와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 있는 지방정부 권한 재설계 등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를 바라지만 여야는 한시적 재정지원 등 일부 사안에만 갇혀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행정 통합 추진 과정에서 정치적 구호만 난무할 뿐 정작 주체가 돼야 할 지역민 의사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비판으로 불신과 분열을 키운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시민 반발이 커진 배경에는 통합 자체보다..

올해 대전 아파트 공급 물량 1만 4000여 세대… 작년 대비 약 3배
올해 대전 아파트 공급 물량 1만 4000여 세대… 작년 대비 약 3배

올해 대전에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개발·재건축을 중심으로 가로주택정비, 공공주택, 택지개발, 지역주택조합 등 사업 물량이 고루 포진하면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대전 지역의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20개 단지, 1만 4327세대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1만 2334세대, 임대는 1993세대다. 이는 2025년 공급 물량인 8개 단지 4939세대와 비교해 9388세대 늘어난 규모다.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8개 단지 4152세대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이어 서구 3개 단지..

"중부권 생물자원관 세종으로"… 빠르면 2030년 구체화
"중부권 생물자원관 세종으로"… 빠르면 2030년 구체화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부지에 중부권 생물자원관을 유치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청권에만 생물자원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권역별 공백을 메우고, 행정수도와 그 안의 금강 생태 기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진다. 시는 2022년부터 정부를 향해 중부권 생물자원관 건립사업 타당성 설득과 예산 반영 타진에 나선 가운데, 최근 환경부로부터 강원권 생물자원관(한반도 DMZ평화 생물자원관) 건립 추진 이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수도권(인천시)엔 국립생물자원관(본관·2007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막아라’

  •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의견 수렴 속도낸다’

  • 통행 방해하는 이륜차 통행 방해하는 이륜차

  • ‘대한(大寒)부터 강추위 온다’ ‘대한(大寒)부터 강추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