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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OK일번가 1호 청원 - 자성고가철거 준공식 열린 성남초등학교 앞 '중학교 설립 OK일번가 청원 현수막' |
부산 동구 좌천·범일지역은 남녀중학교가 하나도 없는 반면, 초량·수정지역에는 부산중학교, 부산서중학교, 경남여자중학교, 부산동여자중학교, 선화여자중학교 등이 밀집해있다. 특정 지역으로 편향된 학교군으로 인해, 좌천·범일 지역 중학생들은 걸어서는 가기 어려운 먼 거리를 통학하고 있다. 중학교는 대중교통으로 30분 이내에 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두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중학교가 사라진 범일 좌천·범일지역은 이 기준조차 맞추기 어렵다.
동구는 남부교육지원청 아래 '6학교군'으로 분류되어 있어, 동구 전체로 보면 문제가 없으나 중학교가 모두 한 쪽으로만 몰려있어 좌천·범일지역에 중학교가 전무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에 동구 주민들은 해당 지역에 중학교를 신설하거나, 같은 학군 내 중학교를 해당 지역으로 이전해 달라는 청원을 부산시 'OK일번가'에 제기했으나,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해당 청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교육청은 "행정구역상 좌천, 범일, 초량, 수정동은 동구 6학교군으로 이 지역의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어 2020학년도에 금성중학교가 폐지될 예정이며, 학교이전(설립)은 주택개발 규모, 입주 시기, 유입 학생 수 등 학생배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계획을 수립하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증가 학생을 배치하기 위하여 학교 이전(설립)을 검토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인하여 교육부에서 도시지역 초등 240명 이하, 중등 300명 이하인 소규모학교에 대한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추진 중으로 도심지의 경우 이전(설립)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부산시 OK일번가 중학교 설립 청원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이들은 집 앞에는 동성중학교가 있는데 동천을 경계선으로 동구 범일동이라는 이유로 30분 버스 타고 가야하는 중학교로 가야한다. 문현동으로 원룸이라도 얻어서 집 앞에 있는 학교로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근데 또 대연동에 사는 아이들은 30분 버스 타고 동성중학교를 다닌다고 한다. 이건 정말 잘못되었다. 동으로 나눌 게 아니라 거리로 나누어야 되지 않을까? 개선이 꼭 필요하다"며 중학교 이전 청원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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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설립 청원에 대해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설명하는 최형욱 동구청장 |
이번 청원을 주도한 주민들은 "학생들의 통학 편의보다 교육청의 행정편의가 먼저인 현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올해 총선에서 국회의원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며 부산시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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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