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 축산 악취저감 및 축분 퇴비자원화 시연회 개최

  • 전국
  •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 축산 악취저감 및 축분 퇴비자원화 시연회 개최

악취로 인한 주민갈등해소 및 미세먼지 저감, 퇴비부숙도 개선 기여

  • 승인 2020-01-15 10:26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시연회 사진
한국서부발전 사내벤처 셀바이오 관계자가 서산시 음암면 축협센터에서 'WP-녹스다운'을 이용한 암모니아 등 악취저감 및 축분퇴비 자원화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시연회 모습.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 사내벤처 ㈜셀바이오는 14일 서산시 음암면 축협센터에서 관계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 휴믹물질과 바이오기술로 제조한 친환경 악취저감제 ‘WP-녹스다운’을 이용한 축분퇴비 자원화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축사 내 가축 분뇨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 등의 악취 저감, 퇴비장 내 환경 및 퇴비 부숙도(유기물 분해로 안정화된 상태) 개선 등 WP-녹스다운 제품의 주요 기능과 효과를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셀바이오 측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악취를 유발할 뿐 아니라 미세먼지 생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실질적인 저감대책은 미미한 상황으로 시연회에서는 액상으로 포집된 암모니아 가스에 WP-녹스다운을 살포한 후 가스검지관법으로 93%의 저감률을 1차로 확인했다.



또 축산농가에서 가져온 다양한 축분(우분, 돈분, 돈뇨, 계분 등)을 시료로 하여 축산 악취의 감소를 살펴본 결과 85% 감소되었음을 암모니아 계측장비와 관능검사를 통하여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셀바이오는 결과발표와 함께 WP-녹스다운 제품에 포함된 천연 휴믹물질(생태환경복원물질)이 토양을 개량하는 효과도 갖고 있다는 설명했다.

시연회에 참가한 최기중 서산축협 조합장은 “축산시설 내 암모니아 등 악취 저감을 통해 고품질 축산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퇴비가 자원화되는 효과도 갖고 있는 만큼, 제품 활용이 활성화되어 농민과 축산인이 상생 협력하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과 ㈜셀바이오는 민·관 협력방안을 도출해, 그 동안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로 인한 2차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8월1일 금요일
  2. 고 김진화 바오로 신부 선종
  3. "늘봄학교 전체 학년 확대 너무 빨라" 대전 교육계 토론회서 우려 제기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상상의 안내자, 만화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성심당 튀소 깔고 쳤는데 홀인원! 골프장 주인 프로도 처음이라 당황
  1. 천안의료원, 사별가족모임 개최
  2.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3. 천안시, 집중호우 피해 하천 신속 복구 총력전
  4. 백석대, '라인-루르 하계U대회' 배드민턴 동메달 획득
  5. 한기대 박지섭 교수 연구팀, 자율주행차 윤리 딜레마 해결 핵심요인 발견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해 '대학본부 차원의 실무 간담회'와 '직원 인사 방침에 대한 공식 합의'를 연이어 진행했다. 양 대학은 8월 1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를 열고 본지정 실행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교무처·학생처·기획처·연구처를 비롯해 국제교류본부·대학원·대외협력본부 등 양 대학 본부 소속의 처장과 부처장, 팀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광역 대학 통합, 초연결..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