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박용갑 중구청장 "뿌리공원 조성, 노후 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힘쓰겠다"

  • 사람들
  • 인터뷰

[새해설계] 박용갑 중구청장 "뿌리공원 조성, 노후 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힘쓰겠다"

민선7기 3년차 낙후된 원도심활성화 등 주요 목표 꼽아
행정복지센터.서대전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최선 약속
"화합과 소통으로, 초심 잃지 않고 구정에 전념하겠다"

  • 승인 2020-01-19 12:03
  • 신문게재 2020-01-20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1.9 중도일보 2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대전 중구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중구에 야구장 건립이 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낙후된 원도심을 살리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올해가 민선7기 3년 차가 되는 시기인 만큼 그동안의 노력과 변화를 기반으로 한층 더 구정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원도심 활성화, 뉴딜재생 사업 등 중구가 구상한 새해 목표를 들어봤다.

-작년 주요 성과를 꼽자면.



▲베이스볼 드림 파크 건립 관련해 자치구간 유치 경쟁이 치열했지만, 현 위치로 최종 선정됐다. 한밭종합운동장에 2만 2000석 규모의 문화·예술·공연과 쇼핑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로 2024년까지 건립되면 원도심 활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려 속 첫 시도된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칼국수축제의 공동개최는 성공적이었다. 전국에서 찾은 약 50만 명의 관람객은 대전을 효문화와 칼국수 맛으로 기억에 새겼다. 대학생 SNS 서포터즈 운영과 직원들의 광폭 온라인 축제 홍보로 전국 축제 브랜드평판에서 전국 775개 축제 중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효문화뿌리마을 조성 등 주요 숙원사업에 대한 계획은.



▲2018년 말 국비로 효문화 뿌리마을(제2뿌리공원) 설계사업비 7억 5000만 원이 확보됐다. 올 상반기까지는 토지보상을 마치고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2019년 7억 5000만 원, 2020년 24억 5000만 원 국비 확보 노력에도 불구, 구비로 확보해야 할 토지보상비 60억 원 전액이 의회서 예산 삭감됐다.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향후 토지보상비가 많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아쉬움이 크다. 또 노후 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해 나가겠다. 목동 행정복지센터를 2014년 5월에 신축했고, 대사동 행정복지센터도 금년 준공 예정됐다. 석교·오류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위해 2017·2018년에 주차장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해 4월엔 석교·오류·태평1·태평2동에 대한 행정복지센터 신축에 따른 연차별 중기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석교·오류·태평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추진하겠다. 서대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서대전네거리역에 접해 있는 서대전광장은 현 지하철 노선, 트램 노선 그리고 호남선 철도를 이용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을 어느 곳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최적지다. 문화예술 등의 향유기회를 구민께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힘을 실어 줄 것이다. 서대전광장의 소유권을 가진 대전시와 협력하여 빠른 시일 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민에게 한 마디.

▲중국 순(舜) 임금인 우(禹)가 국민을 위한 치수사업으로 고생했던 시절을 담은 고사 즐풍목우(櫛風沐雨)처럼 주민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780여 공직자와 쉼 없이 달려왔다. 함께해준 직원들과 격려해준 주민들께 감사하고, 민선7기 절반을 넘어서는 올해는 화합과 소통으로 지방분권 시대를 더욱 활짝 맞이해 나가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구정에 전념하겠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서머나침례교회,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연말 맞아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