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노인이 노인을 돕는다! ‘노노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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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신문] 노인이 노인을 돕는다! ‘노노케어’

  • 승인 2020-02-19 10:14
  • 신문게재 2020-02-20 10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노인이 노인을 돕는다 - ‘노노케어’를 아시나요
'노노케어'(도담도담 봉사단) 활동이 1월 21일부터 시작했다.
대전시 중구 부사동에 위치한 보문종합사회복지관 2층 공연장에서 노인을 위한, 노인에 의한 '2020년 노노케어(도담도담 봉사단)'가 통합안전교육을 통해 사업 시작을 알렸다.

'노노케어'는 '노인이 노인을 돕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국가차원 사업 중 일부이며 우리 지역에 거주는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해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노노케어 사업은 근로의지가 있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권자 노인이 지역사회 보호를 받지 못해 위험도가 높은 노인가정에 3시간씩 주 3회, 월 30시간을 방문해 말벗과 안전점검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인가정'에 거동이 가능하고 근로 의지가 있는 노인이 공익활동 목적으로 가정방문을 하면서 참여자는 자기만족과 성취감, 경제적 수익을 획득하며, 수혜자는 심리적 안정과 사회 안전망이 확보되는 긍정적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내 어르신들의 근로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자 하고 있는 위 사업을 보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012년부터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20명의 대상자로 시작했던 '노노케어' 사업은 올해 9년차를 맞이하는 사업이 됐으며, 첫 해보다 4배 많은 80명의 대상자가 2020년에 참여하고 있다.

노노케어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부사동, 문창동, 대사동, 석교동 등 보문종합사회복지관 인근 지역에 파견돼 일하며, 올해도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이상 없이 수행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해 2020년 '노노케어' 사업은 발전된 부분이 있다. 작년 1월에는 방학기간으로 인해 근로를 하지 않았다면, 올해는 1월부터 '노노케어'사업을 운영해 참여자의 경제적 소득창출을 지원하고 수혜자 노인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했다. 위처럼 지역 노인을 위해 매년마다 발전하는 '노노케어' 사업을 통해 우리지역 노인들의 웃음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급격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노인을 관리하는 시설이나 인력은 한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점차 노인문제 심각성이 높아지며, 우리 지역사회 곳곳에서 노인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노인' 의 안전을 위한 '노인' 의 노력!. '노노케어' 사업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할 것이며 소외된 노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이상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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