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전 확진 환자, 은행동 지하상가 등 일대 돌아다녔다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 대전 확진 환자, 은행동 지하상가 등 일대 돌아다녔다

확진 환자 돌아다닌 업소 17곳 폐쇄 및 방역 조치 진행
허 시장 "확진 환자 심층 역학 조사 진행 중, 시에서 총력 기울일것"

  • 승인 2020-02-22 11:59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KakaoTalk_20200222_113815744
대전과 세종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자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과 세종시는 22일 오전 10시께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인적사항과 동선 등에 대해 공개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전시는 22일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주재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대전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서울에 주소지를 둔 23세 여성으로 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충남대병원에서 격리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확진 환자가 대전에 온 이유는 대전에 지인을 만나러 온 것으로 알려졌고 대전에서는 3박4일 동구 자양동에서 원룸하고 있는 지인과 함께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대전에서 확인된 확진 확자는 동구 자양동에 있는 지인(우송대 졸업반)과 연령대가 같은 친구 사이로 알려졌고, 3박 4일간 같이 생활한 확진 환자의 지인은 22일 새벽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해당 원룸에서 같은 기간 지낸 지인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2명 중 한 명은 거주지인 전북 전주, 한 명은 전남 여수로 돌아가 이들 또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동구보건소가 보고 받았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에 대한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 시장은 "확진 환자와 3박 4일간 원룸에서 머물었던 확진자의 지인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고 이후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확인과 CCTV, 카드 사용 내역 등의 파악을 통해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시의 파악 결과 해당 확진 환자는 20일 오후 6시께 해당 증상을 동구 보건소에 보고했고, 그다음 날인 21일 오전 9시에 바로 진료 및 검사를 진행했다. 동구보건소 검사결과를 받고 검사결과를 진행하는 동안 자가격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확진 환자는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자가격리를 진행하지 않고 자양동에 있는 문구점과 우편취급소 우체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현재까지의 확진 환자 동선 파악 결과 해당 환자가 자양동, 은행동 일대와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충남대병원과 대구 지역 병원과 협의 결과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동성로에서 감염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결과는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대구신천지과 연관 가능성에 대해 대전시 역학조사단은 "동성로 부근이 신천지 관련 유동인구가 많지만, 가능성은 적다고 판명된다"며 "아직 확실한 결과가 아니지만, 가능성을 배제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는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연관된 지역은 자양동과 은행동 일대, 지하상가로 해당 업장은 대략 17곳이다"라며 "해당 지역 및 업장에 대한 폐쇄 조치 및 방역을 진행했고, 추후 더 확인되는 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허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시에서는 강도 높은 대응책을 가동해서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이 22일 오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추후 지역 첫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감염예방을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4.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5.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1.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2.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3. [춘하추동]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응의 새로운 기준
  4.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5. 민주노총대전본부, 폭염감시단 발족...차별 없는 폭염 대책 전면 적용촉구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