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세종TP 초대원장 "80만 경제자족도시 이끌 기업생태계 구축할 것"

김현태 세종TP 초대원장 "80만 경제자족도시 이끌 기업생태계 구축할 것"

[중도초대석] 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출신 33년 전문가
실리콘밸리 자율주행 기술기업 세종유치
충청권 혁신클러스터 통해 광역경제권 구축

  • 승인 2020-03-09 13:24
  • 신문게재 2020-03-10 1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김현태 원장2
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이 충청권 혁신클러스터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테크노파크(세종TP)가 지난해 8월 출범 이후 세종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산업발전 전략 수집 및 정책을 수립하는 지역주도 산업혁신 거점기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취임한 김현태 초대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부이사장을 역임한 33년 전문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현태 원장을 만나 행정수도와 함께 경제자족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서 신설 테크노파크의 역할과 발전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세종테크노파크 원장 취임 후 첫날 경영혁신전담TF를 직접 구성했는데, 신설 세종TP에 비전은 무엇입니까.

▲우리 세종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2030년 인구 80만 경제자족도시 완성을 뒷받침하는 혁신거점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세종테크노파크의 미션입니다. 이에 고객·혁신·소통·성과의 경영방침과 청렴, 적극, 전문, 팀워크의 핵심 인재상을 가지고 지난 1월 취임과 동시에 총 7명이 참여하는 '경영혁신전담 TF'를 발족했습니다.

세종시가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찾는 경영방향을 세우고 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 인력, 판로지원, 기술 등 세종형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사업과, 조직, 운영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세종테크노파크의 운영기반을 하나하나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소통과 협력기반의 성과창출형 경영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취임 직후 자율주행 4등급 기술을 보유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을 세종으로 유치했는데, 세종이 지닌 미래차 신기술분야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지난 1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자율주행 글로벌 혁신기업인 팬텀AI에 현재 세종시와 세종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및 규제자유특구 그리고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공동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세종시는 일반차로와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BRT 전용도로를 보유했고, 자율주행 첨단 도로인프라인 C-ITS, 정밀도로맵 등이 이미 구축되어 있어 자율주행 실증이 바로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팬텀AI와 국내 기업·대학·기관 간 협업을 통해 5G 기반의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 조기 상용화와 산업생태계 조성이 가능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에 미국 현지에서 저희 세종테크노파크로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하고, 이춘희 시장과 면담을 통해 세종시 한국지사 법인설립을 확정 지었습니다.



김현태 원장3
-세종테크노파크는 지역 내 유망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게 중요한 역할인데요. 세종TP가 갖고 있는 실천계획은 무엇인가요?

▲세종 지역 내 1200여 개의 제조기업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종테크노파크의 기업성장단계별 지원수단 통합·연계 성장사다리 로드맵을 적용해 세종관내 기업들이 혁신 성장 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 할 것입니다.

앞으로 5년 간 세종시 관내 유망기업을 발굴해 스타기업 41개사를 선정하고 다각적인 성장단계별 육성전략을 통한 유망기업들이 3년간 매출액 200억 이상 선도기업(5개사)으로 성장한 다음 글로벌 강소기업(3개사), 그리고 2022년까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기업(1개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입니다.

clip20200309061754


-규제자유특구와 자율주행 실증사업 역시 세종TP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세종에서 실험적 도전을 하려는 기업이 얼마나 됩니까?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일원의 총면적 15.23㎢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세종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습니다.

규제자유특구 전담기관인 저희 세종테크노파크는 자율주행차 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세종시가 국내 최초 자율차 상용화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갖춘 기업·기관·대학들과 함께 관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BRT 도로와 생활권 연계 2개 구간을 대상으로 도심 특화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앞두고 있고, 중앙공원에도 도심공원 자율주행서비스 실증사업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자율주행 핵심 인프라인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정비·충전·차고지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언맨드솔루션을 비롯한 ㈜켐트로닉스, (주)네스원, ㈜에이텍티엔 등 11개 기업이 세종 규제자유특구사업자로 지정을 받아 R&D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최근 팬텀AI(미국) 한국지사 설립을 비롯한 라이드플럭스(제주), 오토노머스에이투지(경북), ㈜네이버시스템 등 국내외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세종시 이전과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세종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들의 요구를 중기부 장관과 전국 테크노파크 원장단 간담회에서 건의했고, 특구사업자 추가지정 건에 대해 오는 4월 중기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clip20200309062723
세종 규제자유특구 현황 및 자율주행 실증구간 노선도.


-충청권을 하나의 메가시티라는 개념으로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과 충남·북에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충청권 혁신클러스터에 어떤 사업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에서 세종시의 행정, 데이터, 미래차 분야를 대전의 과학기술, 인공지능 그리고 충북 청주의 바이오의약, 천안·아산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4차산업혁명 충청권 광역경제권 구축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현 정부 혁신성장사업 대표 브랜드인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에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에 맞춰 충청권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메가시티는 지역 간 경계를 허물어 교통·산업·문화 등 기능적으로 연결된 거대도시를 의미하는데요, 산업적 측면에서는 지역별 강점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대전(대덕, 둔곡·신동)-세종(4·5生, 스마트국가산단)-충북(오송·오창)-충남(아산·내포)을 하나로 잇는 신수도권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세종테크노파크가 주도적으로 지역별 혁신주체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신수도권 혁신클러스터 조성계획 수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치원청사 부지를 세종시 산업기술단지로 지정받아 세종테크노파크를 건립을 추진 중인데요,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세종테크노파크는 2018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산업기술단지(테크노파크) 사업시행자 설립에 대한 지정을 받아 지난해 7월에 세종테크노파크를 설립했습니다. 세종테크노파크 건립공사는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과 스마트시티 및 지역 산업 진흥을 위하여 조치원 청사 부지에 414억 원을 투입해 2023년 3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설계를 공모했고, 3월 3일 최종 설계 공모 당선업체를 선정 완료했으며, 오는 10월 까지 실시설계는 완료하여 연말쯤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계획 중인 공간으로는 입주기업 임대공간(1590㎡, 50개사 이상 입주 유치), 사무공간, 기타 기업지원 유관기관(지역 대학 등) 입주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종테크노파크가 준공 되면 세종 SB플라자 및 창업키움센터와 더불어 세종시의 경제산업 육성기관 집적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태 원장4
-세종시가 올해 스마트시티 '퍼스트 타운' 착공에 첫발을 떼었습니다. 스마트시티에서 세종TP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세종시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전 스마트시티서비스를 기업이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인 '스마트 퍼스트타운' 구축 지원으로 사람이 거주하면서 도시의 미래상을 체험하고 보여주는 실증공간을 구현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넓게는 ICT 및 SW 기반의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 및 환경, 거버넌스(행정), 문화 및 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 요소 분야에 대한 기술확보, 국제표준화, 시범 및 실증도입, 규제해소 등에 집중해 스마트시티 산업을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세종 5-1 생활권은 7대 혁신 요소인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과 일자리, 에너지와 환경, 거버넌스, 문화 및 쇼핑, 생활과 안전 구현에 최적화된 도시공간을 계획하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생산에서 수집, 가공, 분석 및 활용에 이르는 전 단계 데이터 플로우 기반의 통합 도시 운영체계를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 데이터를 개방·활용해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도시를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설된 세종TP에 기대를 거는 세종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세종테크노파크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를 넘어 2030 인구 80만 경제자족도시, 스마트시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있어, 산업과 기업혁신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비전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모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의 협조뿐만 아니라 세종시민들이 함께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관심과 이해, 지지를 부탁드리며 세종테크노파크 직원들은 세종시가 세계적인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담=백운석 세종본부장·정리=고미선·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2.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3. 포항서 방화 추정 불… "경찰 수사 절실"
  4.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5. 2030년 완성기 맞는 세종시… 읍면동 활력 도모 방안은
  1.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2. 단양수중보 녹조, 수공·환경청은 알고 단양군·충북도는 몰랐다
  3.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4.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5. 대전시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8조 3244억 투입

헤드라인 뉴스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대중문화 분야와의 공정성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 의견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 국정감사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가 쟁점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감에서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동구 대동교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60년 넘은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2028년 6월까지 약 21개월간 기존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된다. 특히 19일부터 유성구 대덕대교, 11월에는 충남대학교 앞 온천교 개축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 대전 주요 도로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에 포함된 대동교 개축공사로 10월 15일부터 대동오거리~베스티안병원네거리 구간의 차량..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장기간 지연으로 손실액이 증가하자 공공임대주택을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뤄진 사업 기간, 주민에게 이주비와 주거비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화재와 폭염 등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는 물론 준공 때까지 거주할 이주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출한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6월 착공해 2026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