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내년 도쿄행 태극마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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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내년 도쿄행 태극마크 유지

  • 승인 2020-03-31 14:03
  • 신문게재 2020-04-01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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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선수[사진=대전체육회 제공]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대전시청)이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도쿄올림픽은 연기됐으나 세계태권도연맹(WT)은 이미 배분된 올림픽 출전 쿼터는 그대로 가기로 하면서 세계랭킹 1위인 이대훈의 해당 순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WT는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남녀 각 4체급씩, 총 8개 체급에 128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가 속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출전 자격을 배분하면서 현재까지 42개국으로 쿼터는 그대로 유지한다.

우리나라는 WT 올림픽 랭킹에 따라 남자 68㎏급 이대훈을 비롯해 58㎏급 장준(한국체대), 80㎏초과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과 여자 49㎏급 심재영, 57㎏급 이아름(이상 고양시청),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이 도쿄행을 확정했다.

출전 쿼터를 따온 선수에게 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준 대한태권도협회도 WT가 '기득권'을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이들은 그대로 도쿄 대회 태극마크를 달게 할 가능성이 크다.

길동균 대전시청 태권도팀 감독은 "세계랭킹에 따라 자동출전권을 주는 종목이 있는데 태권도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정해졌다. 우리나라는 이대훈을 포함해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면서 "이들 선수가 내년 올림픽 전까지 부상, 은퇴 등의 사유가 아니면 문제없이 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WT 올림픽 랭킹,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랭킹과 아프리카·오세아니아·팬암 대륙 선발전을 통해 전체의 68%에 해당하는 87명의 선수가 도쿄올림픽 태권도 종목 출전권을 가져갔다.

이런 가운데 WT는 도쿄행 주인공을 찾는 대회 준비에 나선다.

4월에 예정됐던 아시아와 유럽의 도쿄올림픽 예선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단 6월로 연기했다.

도쿄올림픽 연기로 무리하게 대회를 강행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올해 또는 내년 초 예선을 끝내기로 논의가 됐다.

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일이 내년 7월 23일로 확정되면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일정을 조정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도쿄올림픽의 새 일정이 정해지면서 WT는 내년 5월 16∼23일 중국 우시에서 예정됐던 202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10월로 연기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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