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내년 도쿄행 태극마크 유지

  • 스포츠
  • 스포츠종합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내년 도쿄행 태극마크 유지

  • 승인 2020-03-31 14:03
  • 신문게재 2020-04-01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19121901002037100087041
이대훈 선수[사진=대전체육회 제공]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대전시청)이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도쿄올림픽은 연기됐으나 세계태권도연맹(WT)은 이미 배분된 올림픽 출전 쿼터는 그대로 가기로 하면서 세계랭킹 1위인 이대훈의 해당 순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WT는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남녀 각 4체급씩, 총 8개 체급에 128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가 속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출전 자격을 배분하면서 현재까지 42개국으로 쿼터는 그대로 유지한다.

우리나라는 WT 올림픽 랭킹에 따라 남자 68㎏급 이대훈을 비롯해 58㎏급 장준(한국체대), 80㎏초과급 인교돈(한국가스공사)과 여자 49㎏급 심재영, 57㎏급 이아름(이상 고양시청),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이 도쿄행을 확정했다.



출전 쿼터를 따온 선수에게 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준 대한태권도협회도 WT가 '기득권'을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이들은 그대로 도쿄 대회 태극마크를 달게 할 가능성이 크다.

길동균 대전시청 태권도팀 감독은 "세계랭킹에 따라 자동출전권을 주는 종목이 있는데 태권도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정해졌다. 우리나라는 이대훈을 포함해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면서 "이들 선수가 내년 올림픽 전까지 부상, 은퇴 등의 사유가 아니면 문제없이 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WT 올림픽 랭킹,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랭킹과 아프리카·오세아니아·팬암 대륙 선발전을 통해 전체의 68%에 해당하는 87명의 선수가 도쿄올림픽 태권도 종목 출전권을 가져갔다.

이런 가운데 WT는 도쿄행 주인공을 찾는 대회 준비에 나선다.

4월에 예정됐던 아시아와 유럽의 도쿄올림픽 예선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단 6월로 연기했다.

도쿄올림픽 연기로 무리하게 대회를 강행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올해 또는 내년 초 예선을 끝내기로 논의가 됐다.

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일이 내년 7월 23일로 확정되면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일정을 조정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도쿄올림픽의 새 일정이 정해지면서 WT는 내년 5월 16∼23일 중국 우시에서 예정됐던 202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10월로 연기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4.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5.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헤드라인 뉴스


KB국민카드 대전상담센터 대량 실직 위기 ‘일파만파’

KB국민카드 대전상담센터 대량 실직 위기 ‘일파만파’

#. 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에서 10년 넘게 근무해온 노동자 A 씨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KB국민카드가 현행 도급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신용상담 인력을 본사 파견직으로 전환하겠고 통보하면서, 고용 승계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A 씨는 "특별한 걸 요구하는 게 아니라 그저 지금처럼 대전에서 계속 근무를 하고 싶을 뿐인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인가"라고 울먹였다.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KB금융그룹 계열사 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이 집단 실업 위기 놓이자..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