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서초는 학부모님들이 온라인 개학으로 생기는 고민을 들어보고, 직장으로 인해 아이들 학습을 봐줄 수 없는 어려움, 온라인 학습이 진행됨에 따른 가정 내에 있는 학습 자료의 부족, 다자녀로 인한 스마트 기기의 부족, 스마트 기기 작동법 및 e학습터 활용의 어려움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상서초는 긴급 돌봄이 필요하고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실을 개방하여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가정 내 IT 보유 기기 현황을 조사하여 부족한 학생들에겐 스마트패드를 대여하여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나라 스마트기기를 가지고 있으나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가정은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로 했고, 4-5월 교육과정을 분석해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습 준비물을 구비하여 전달키로 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해서 무척 답답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복자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의 장이 학교에서 가정으로 장소만 바뀌었을 뿐 교육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학생들이 학습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도록 교직원 모두 머리를 맞대고 있으며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