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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전 서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후보가 15일 오후 11시경 당선이 확실해지면서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의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
15일 오후 11시 현재 더불어민주당 1당 등극과 그동안 국회의장 유력 주자로 손꼽히던 민주당 대전서갑 박병석 후보의 6선 등극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16일 오전 8시 30분 현재 개표 90% 가량 진행된 가운데 2위 이영규 후보를1만 2000표 차이로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실시 된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부 경선을 통해 단수 후보를 추천하고, 본회의에서 추인하는 것이 그동안 관례다. 당 내부경선에선 통상 '선수'가 중용된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때 박 의원은 여당의 유력한 의장 후보군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당내 경쟁자가 일찌감치 총선링에서 강판 됐기 때문이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6선 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이 경선에서 민병덕 변호사에게 패했고, 또 다른 다선인 5선 이종걸(안양만안) 의원도 경선에서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에게 밀려났다. 같은당 5선인 원혜영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또 지난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 당내 경선에서 6선의 문희상 의장과 경쟁 끝에 석패 하면서 당내에 '포스트 문희상'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효과도 유효하다.
박 후보는 전날 늦은 밤 당선이 유력하자 입장문을 내고 "충청권 최초 낙선 없는 6선을 만들어 주셨다"며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고 서구와 대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21대 총선 출사표에선 "국회의장이라는 중책이 주어진다면 과감하게 국회를 개혁해나가겠다"고 밝힌만큼, 의장 도전이 가시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박 의원이 의장이 되면 충청에선 8년 만에 의장을 배출하게 된다.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강창희 전 의장에 이어 국회 본회의장 가장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이다.
그가 국회 의장 자리에 오르면 충청권 매머드급 현안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지역 유치,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며 필요성이 대두된 대전의료원 설립, 세종의사당 설치 등 560만 충청인의 염원을 담은 현안 해결에 청신호가 들어올 전망이다. 박 의원이 서구갑 지역을 대상으로 공약했던 국회 도서관 대전 분관 유치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서구갑 전역 노후하수관로 교체사업 조기 완료, 원도심 문예회관, 국민체육센터 건립, 자연학습장 조성, 미세먼지 집진 시설 확충, 반려동물 공원 조성, 관저복지관 증·개축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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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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