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기 시범설치 지원한다

  • 전국
  • 부여군

부여군,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기 시범설치 지원한다

  • 승인 2020-04-27 11:11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음식물쓰레기 혼합배출에 따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음식물류 쓰레기 개별계량 종량기기(RFID) 67대를 10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설치 지원한다고 밝혔다.

RFID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기는 무선주파수 인식 배출자 카드를 사용하여 개별 계량장치에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배출량을 자동계량하여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선불제 방식을 도입한 종량제 시스템으로서, 군은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결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범설치 대상은 부여읍과 규암면에 있는 동남주공(7대), 쌍북주공(12대), 왕궁(7대), 강산(3대), 홍선금동(6대), 무지개(4대), 대동황토방(6대), 규암LH천년나무(6대), 코아루더퍼스트(6대), 센트럴휴엔하임(10대) 아파트다.

부여군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면 종량제봉투와 동일한 가격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양만큼 버릴 수 있을 뿐만아니라,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되는 악취 해소는 물론 파리, 모기 유충 증식을 차단해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타지자체 운용사례로 볼 때 30%이상 음식물 감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군에서는 RFID종량기 설치비용 및 유지관리 보수, 수집 운반 처리비를 지원하고 해당 아파트는 1대당 월5000원이하의 전기료와 통신료를 아파트 공통 관리비에서 부담하게 된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에 처음 도입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더불어 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은 주민만족도와 성과분석을 통해 점차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음식점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총 139억을 투입해 부여군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사업을 2024년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총 29억의 사업비로 재활용품 선별의 효율화를 위한 부여군 공공재활용기반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