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24일 개최한 '2020년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충청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청당2초 신설 계획의 '반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신설 계획에 제시한 학교 위치가 설립 가능성이 크고 타당하다는 내용의 보완 서류를 제출했지만, 교육부와의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청당2초 신설에 대한 중투에서 '위치 재검토'를 이유로 부결했고 천안교육지원청은 두 차례 교육부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2023년 3월 개교 목표에 제동이 걸렸다.
청당2초가 설립되지 않을 경우 주변 아파트에 입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인근 학교에 분산 배치돼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기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또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될 경우 기존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과밀학급에 대한 민원이 끊이질 않을 것으로 보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청당동 일원은 청당코오롱하늘채 지역주택조합을 비롯해 5000여 세대가 입주를 마쳤으며, 향후 4000여 세대가 추가로 들어설 것으로 천안교육지원청은 내다보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이 제시한 부지는 청당동 인근에서 아파트 신축 중인 5곳의 시행사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내년 7월까지 학교용지 기부채납할 계획이었지만, 교육부의 부결로 천안교육지원청뿐만 아니라 시행사들도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 중 청수지역주택조합은 지원청과 학교 신설 예정부지에 대해 합의했고 예정부지의 80%가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공문을 받지는 못했지만 '반려' 사유를 파악해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8월과 12월 예정된 중투에 다시 도전할 계획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당2초는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40학급 1091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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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