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오늘도 사회복지현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복지서비스를 준비합니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사회복지신문] 오늘도 사회복지현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복지서비스를 준비합니다

  • 승인 2020-06-17 14:40
  • 수정 2021-06-03 09:08
  • 신문게재 2020-06-18 11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사회복지서비스도 2월 말 정부지침에 따라 기본돌봄 서비스를 제외한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었다. 5월 이후 코로나가 진정 새로 돌아서며, 대전지역 초·중·고 학교의 단계적 개학과 어린이집 등원이 시작되었다. 사회복지서비스 수행기관들도 이에 맞추어 조심스럽게 운영 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 관내 21개 사회복지관의 연합체인 대전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및 확산을 예방하고 차단함으로써 다중이용시설의 위험성을 미리 방지하고, 지역주민과 기관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원 기관은 매일 1~2회 연무 소독기로 관내 외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내 출입자에 대하여 체온 체크와 건강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금 더 강화된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특별지원으로 열감지화상카메라가 설치 예정에 있다.



이러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사회복지서비스는 코로나19 이전의 대면 서비스 형식으로 운영이 힘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전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 배영길 회장은 "코로나19 이전에 기관 중심의 복지서비스가 운영되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기관이 플랫폼이 되어 주민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복지서비스를 운영해야 할 것" 이라고 이야기 하며, 사회복지기관의 플랫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회복지시설의 플랫폼화란, 이용하여 지역에 살아가는 주민이 자기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복지시설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하여 고민하고, 공론화하여,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형식을 말하는 것이다.즉, 사회복지 기관은 대인 서비스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이용자로 두고 그들이 일상의 삶에 복지시설을 즐겨 이용할 수 있도록 기관의 턱을 없애고 기관과 지역주민과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지역과 기관, 기관과 주민이 관계를 잘 형성하고 복지플랫폼을 활용한다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외부환경의 변화가 있더라도 주민이 필요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올가을 다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이 예상되고 있다. 사회복지현장은 이러한 위험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비하고,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고민하고 실천 할 것이다. <김석겸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