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 칼럼] 부가가치세 신고는 홈택스로 하세요

  • 오피니언
  •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독자위원 칼럼] 부가가치세 신고는 홈택스로 하세요

김학선 영등포세무서장(전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 승인 2020-07-01 14:25
  • 신문게재 2020-07-02 19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김학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기 시작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우리나라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봉사,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철저한 방역조치 덕분에 방역 모범국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도 소규모 집단감염과 지역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으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지키기가 가장 중요하며, 환기가 안 되는 밀폐(密閉)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密集)해 1m 내에서 밀접(密接)하게 접촉하는 ‘3밀(密)’을 피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7월은 2020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납부의 달이다. 일반과세 개인 사업자와 법인 사업자는 상반기 사업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7월 27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많은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방문하는 7월은 세무서에서 최대한 사회적 거리를 두고 방문 민원인을 응대하는 조치를 취하더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3밀'의 환경이 조성될 우려가 크다.

국세청은 2002년부터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untact)으로 세무신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인 '홈택스(HomeTax)'를 개통해 운영하고 있다. 홈택스는 납세자가 사업장이나 집에서 인터넷(www.hometax.go.kr)을 이용해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법인세 등의 세금신고, 전자납부, 민원증명 발급, 현금영수증과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이 가능한 종합세무행정서비스다.

국세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납세자가 세무서에 오지 않고 편리하게 세금을 신고할 수 있도록 홈택스와 손택스(모바일 홈택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면서 전자신고를 할 수 있도록 '신고요령 동영상'을 제작해 국세청 누리집, 홈택스,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양질의 비대면 세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국세청 보유 자료를 바로 조회·확인해 신용카드매출 등 부가가치세 신고서 주요항목을 바로 입력할 수 있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전자신고를 할 수 있으며, 신규개업과 업황부진 등으로 매출실적이 없는 사업자는 '부가가치세 ARS 신고시스템'과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수동으로 신고서를 작성해 우편으로 부가가치세 신고서를 접수할 수도 있고, 부득이 신고를 위해 세무서 방문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급적 신고안내문에 표시된 날짜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창구의 혼잡을 피해 신고를 마칠 수 있다.

세금 납부도 신고서 접수 이후에 출력할 수 있는 자진납부서에 기재된 국세계좌 또는 가상계좌로 이체하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세금을 낼 수 있다. 특히, 국세계좌를 이용할 경우는 이체수수료가 없다.

스스로 홈택스를 이용해 전자신고를 할 수 있음에도 세무서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해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들이 있다. B.C(Before Christ), A.D(Anno Domini)가 이제는 ‘Before Corona, After Disease’를 의미한다는 신조어까지 생길 만큼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생활은 결코 같아질 수 없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진행되는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코로나19의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도 언젠가는 지나가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어난 변화 중 많은 부분이 앞으로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 중에 세무서를 방문한 납세자가 신고창구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세정현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납세자들이 사업장과 가정에서 홈택스와 손택스를 이용하여 직접 전자신고를 하거나, 세무사 등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신고해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는 것이다.

/김학선 영등포세무서장(전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주시 외평~북이 등 2개 도로 노선, 제6차 국도·국지도 예타 대상 선정
  2. 포항 해수욕장 제사 반대 10만 서명운동 본격화
  3. 대전 미분양 1년 새 23% 증가… 중구 미분양 대폭 증가
  4. 한국마사회 글로벌 심판 영입… 서울경마 신뢰 높인다
  5. [주말사건사고] 폐차장 화재부터 공장 폭발까지...대전·충남 사고 잇따라
  1. 충청 명운 가른다…정기국회 현안입법 예산 초당적 협력 시급
  2. 보완수사 기한 줄이고 절차 강화… 경찰 수사 완결성 시험대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의료현장에 AI·데이터 더한다… 건양대가 여는 '데이터 의학'
  4. 농지관리 체계 전면 개편… 전담기구 신설 추진
  5. 국세청, 태국에 세정 선진 경험 전수… 글로벌 최저 한세 협력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창간75주년 특집]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

[중도일보 창간75주년 특집] 기록을 딛고, 충청의 미래를 점화한다

원자번호 75. Re. 레늄(Rhenium). 녹는점이 3000℃를 훌쩍 넘는 레늄은 초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한다. 극한의 열을 견뎌야 하는 항공기 제트엔진의 터빈 블레이드용 초합금과 로켓·미사일 추진기관의 연소실·노즐 등에 활용되는 이유다. 특히 니켈계 초합금에 소량만 더해도 고온 강도와 내구성을 높일 수 있어 항공우주와 국방산업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그 희소성은 더욱 특별하다. 레늄의 대륙지각 내 평균 함량은 10억분의 1 미만으로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원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극한의 열을 견디고 소량으로도 전체..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창간75] AI 선도·반도체 성장축 떠오른 충청…초광역 ‘원팀 전략’ 관건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과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민선 9기 대전·세종·충남·충북도 AI와 반도체 산업을 지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천안·아산과 청주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부터 대전의 연구개발(R&D), 세종의 첨단부품까지 충청권이 보유한 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392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충청권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관건은 충청권의 공동 대응이다. 4개 시도가 개..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창간75] 충청권 392兆 대규모 투자 마중물… '초광역 경제권' 발판 삼아야

충청권 산업이 대전환기에 들어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충청권 첨단산업 민간투자 규모는 총 392조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충남에서는 올해 202조 원 규모의 투자사업이 착공과 인허가 등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단기적인 생산과 고용 증가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기업 투자를 계기로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두 달째 파행하고 있는 대덕구의회 규탄한다’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자부 8강

  •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4강전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4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