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정책보좌관 음주운전 관련 '공무원 노조 입 열었다'

  • 전국
  • 수도권

구리시 정책보좌관 음주운전 관련 '공무원 노조 입 열었다'

"변명 여지없는 일벌백계 중대 사안" 철저. 원칙조사 촉구
시민들, "범죄 우습게 아는 사람이 시 정책 맡고 있었다니"

  • 승인 2020-07-06 10:13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경기 구리시 안승남 시장 정책보좌관 J씨의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조합)이 900여 공직자들의 사기와 명예를 위해 입을 열었다.

노조는 지난 3일 온라인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을 발표하고 "철저한 조사, 원칙적 처리"를 촉구했다.

조합은 "안 시장은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이라는 단어가 구리시 공직사회에서 사라지도록 2020년을 음주운전 제로달성의 원년으로 삼고 음주운전을 근절하는 해로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시장의 가장 측근인 정책보좌관의 일탈로 간과할 수 없는 사건이 됐다"고 질타했다.

또 "모범이 돼야 할 간부공무원의 음주운전 사건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벌백계의 중대 사안"이라며 "그동안 시민을 위해 쌓아온 900여 공직자의 헌신과 노고가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되게 한 책임을 단호히 물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도 조합의 입장에 동조하며 J씨의 행태에 격노하고 있다.

교문동 K씨는 "범죄를 우습게 아는 사람이 시 정책을 맡고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라며 "일반 공무원이라도 용서가 안 되는데 안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사람이 이럴 수가 있나. 임명권자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J씨는 안 시장의 최측근으로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방향과 시정발전을 위한 장·단기과제의 발굴과 함께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시의 미래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중책의 자리에 "책임감 없는 사람을 임명해 시를 어지럽힌 시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광덕면 물놀이 관리지역 현장 안전점검 실시
  2. 천안시, 여름 휴가철 하천·계곡 불법행위 특별단속
  3.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에 명달호… 9월 1일자 181명 인사
  4. [현장에서 만난 사람]세계 최대 반도체 공정 장비 제조 기업 ASML 한종호 매니저
  5.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1. 천안시, 고액·상습 체납자 가택수색…승용차 압류·공매 착수
  2. 천안시, 2026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 근무자 사전교육
  3.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운영
  4. 대전농협-기성농헙-고향주부모임대전시지회, 이심점심 중식지원 봉사활동
  5.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028년에서 2030년으로 개통이 미뤄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또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가운데 호남선 직하부 비개착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8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난이도는 높은데 사업비 단가는 낮게 책정된 탓에 입찰 과정에서 업체 사업 포기와 유찰이 반복된 것이다. 일각에선 트램 사업 주체인 대전시가 국가철도공단에 위탁만 해놓고 손 놓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일대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699m) 중..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충청권에서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장기간 문을 닫았던 점포가 재개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상품 입고가 충분하지 않은 곳도 있어 매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점과 가오점, 세종점, 충남 논산점과 보령점 등 5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영업 재개는 지난달 13일 임시 휴..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정부가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차량 판매가격에 포함하는 '총액 표시제'를 도입한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확인한 차량 가격과 실제 구매가격이 달라지는 원인인 '숨은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중고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중고차 판매업자가 인터넷 플랫폼 등에 차량을 광고할 때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매도비, 알선수수료, 성능보증보험료 등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 각종 수수료를 판매가 총액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현재 소비자가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할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