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23회 서산국화축제" 코로나19로 취소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제23회 서산국화축제" 코로나19로 취소

'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고 멋지게 추진하자' 다짐

  • 승인 2020-07-14 07:37
  • 수정 2021-05-25 09:3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3. 2019 제22회 서산국화축제장 모습
2019년 제22회 국화축제장 모습
3. 지난13일 서산국화축제위원회 긴급회의 장면
지난 13일 개최된 서산국화축제위원회 긴급회의 장면



서산시가 시 대표 축제 중의 하나인 제23회 서산국화축제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취소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엄교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6일 ~ 11월 15일까지 10일간 개최 예정이던 제23회 서산국화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서산국화축제는 2020년 충청남도 '지역향토 문화축제' 유망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되고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서산 대표 축제이지만 최근 수도권 및 각 지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취소키로 결정했다.



엄교순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제23회를 맞이하는 서산국화축제가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축제 취소가 많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여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계속되는 서산지역 축제들의 취소로 시민들께 아쉬움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고 멋지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국화축제는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한농원에서 매년 10월 말 시화인 국화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다. 국화 축제는 실내외 국화 전시, 자생화 사진 전시, 국화 공예품 만들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국화차 및 국화주 시음회, 지역 민속놀이, 서각 전시회, 노래자랑 등 지역 주민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체험 행사도 열린다. 국화 축제는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매년 10월 말경 국화가 개화되는 시기에 열리고 있다. 실내 전시장 및 과수원과 어우러진 야외 전시장에서 다양한 국화와 국화 작품을 전시하며 국화 관련 상품과 지역 농산물을 판매한다. 10년이 지나면서 주변에 소문이 퍼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농가 수익에 보탬이 되는 소규모 지역 축제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2. 항우연 곪았던 노노갈등 폭발… 과기연전 "우주항공청 방관 말고 나서야"
  3. 대전 상장기업, 사상 첫 시총 76兆 돌파
  4. 대전시, 통합돌봄시대 준비 본격화
  5. [사설] 공공기관 이전 '희망 고문'은 안 된다
  1. 대전농협, 농업 재해 피해 현장 방문
  2. 세종시청 테니스부 존치… '남녀 4명' 축소 운영키로
  3. 한밭수목원'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축제 열린다
  4. 지식재산처, 아름다운 상표·한글 디자인에 '오네', '윤800체' 선정
  5. 함께 노래하는 대전 의사들 20년 맞이 정기공연…디하모니 19일 무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대전 생활폐기물 소각량 급증… 재활용률 줄고 매립량 전국 2위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적 목표 설정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공재활용시설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발생 현황과 감축 방안'을 보면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소각량은 2022년 7만 9651.3톤으로 급증한 후 2023년 9만 6834.7톤까지 증가하는 등 증가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기준 전국 광역시 중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또한 대전시의 생활폐기물 매립..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