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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세종시당 관계자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일 피켓팅을 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제공) |
이혁재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티셔츠와 깃발을 들고 세종호수공원을 뛰며 시민들에게 홍보했고, 지난달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차별금지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시청에서 국무총리실 공관, 도담동에서 한솔동, 버스터미널에서 국책연구단지 등 코스를 정해 일정이 특별히 없는 한 매일 뛸 예정"이라며, "주로 출근 시간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BRT 노선을 중심으로 거리를 뛰며 시민들과 만날 것이며 차별금지법이 입법화될 때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당은 당원들이 연이어 참여하는 1인 릴레이 피켓팅도 기획했다. 인사혁신처 앞 사거리에서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피켓팅은 지난 8일 시청 앞에서 시민사회와 함께 한 '차별금지법'제정 촉구 공동기자회견 이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강형석(51) 씨는 "1인 시위는 많은 당원이 뜻을 함께하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라서 의미가 크다"라며, "차별금지법이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당 류병희 사무처장은 "차별금지법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동성애 조장, 또는 동성혼을 허용하는 법안이 아니다"라며, "최소 필수영역인 고용, 공공서비스 등 4가지 영역에서만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인권을 보호해야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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