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집중호우 피해 현실적 지원금 책정 논의"

  • 정치/행정
  • 세종

정 총리 "집중호우 피해 현실적 지원금 책정 논의"

강원 철원군 침수 군부대·한탄강 피해복구현장 찾아

  • 승인 2020-08-11 17:24
  • 수정 2021-05-03 20:27
  • 신문게재 2020-08-11 23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20200811012574_PYH2020081114080001300_P2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한탄천 범람으로 마을 전체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은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마을을 방문해 한탄강 제방 붕괴 현장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집중호우로 제방이 붕괴한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피해·복구현장과 침수피해를 군부대를 찾아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효과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군부대 내 막사와 부대시설의 침수피해·복구현장을 점검하면서 "철원군은 군사적으로 보면 매우 중요한 요충지이자 양질의 쌀을 생산하는 보고와 같은 지역"이라면서 "이번 비 피해로 주민들은 물론 군부대까지 힘든 상황이 된 것은 유감이지만, 지혜롭게 잘 대처해 사망 등 인명피해가 없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데 게을리하지 않고, 꼭 바른 대책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피해복구에 힘쓰는 군 장병 격려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치킨 200마리를 전달하기도 했다.



철원현장 8 (1)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본 강원 철원군 군부대를 찾아 피해복구에 힘쓰는 군 장병 격려하면서 치킨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총리실 제공)
이어 한탄강 제방 붕괴 현장을 찾은 정 총리는 "수천 명의 강원도민들이 철원군의 피해복구를 위해서 힘을 모아주는 것이 강원도의 힘"이라며 "여러분이 있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탄강 제방 붕괴 피해·복구현장에는 이날 군 장병 1986명과 철원군 내 자율방재단·새마을회·농협 등 자원봉사자 1358명, 정선·동해·강릉·양구·횡성 등 관외 자원봉사단체에서 245명 등 3589명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정 총리는 "정부는 철원군을 가장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8월 7일)한 만큼 현실적인 피해 지원금 책정 등 논의를 통해 가능한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찰청 경무관급 인사 단행… 충남청 2명 전출·1명 전입
  2.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3.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4. 서산시, 제3회 온(溫)가족 축제 성황리에 개최
  5.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1.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2.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3.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4.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5.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헤드라인 뉴스


국비 문턱에 막힌 `대전 웹툰 클러스터`…2030년 완공 물 건너가나

국비 문턱에 막힌 '대전 웹툰 클러스터'…2030년 완공 물 건너가나

대전시가 추진 중인 '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비 반영 난항으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사업을 지역 콘텐츠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사업으로 보고 힘을 보태고 있는데 '돈 줄'을 쥔 기획재정부 예산심사에선 연거푸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초 2028년 완공 목표가 2030년 이후로 미뤄질 우려가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취재에 따르면, 시가 추진 중인 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올해 10월 중 중앙투자심사 상정을 목표로 했지만 국비 확보가 지연되며 심사 절차조차 착수하지 못한..

보이스피싱 등으로 93억여 원 편취… 지휘·통솔 체계 갖춘 캄보디아 범죄조직
보이스피싱 등으로 93억여 원 편취… 지휘·통솔 체계 갖춘 캄보디아 범죄조직

"속아서 범죄에 가담했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충남경찰청이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45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범죄는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큰 돈을 만질 수 있다는 지인들의 제안을 수락하거나 인터넷 광고를 보고 직접 범죄에 가담했다. 이 중 몇명은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하고 새로운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에 가담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적으로 이들을 감금하고 폭행하는 등 강제로 범행을 시켰다는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건' 총책이 조직한 범죄집단에 가입했다. 이 집단은 총책을 정점..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치안 정감·치안감 등 수뇌부 인사에 이어 경무관 전보만 이뤄졌을 뿐, 경무관·총경 승진 인사는 감감무소식이라 발표 시점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가 인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가 될 것이라는 내부전망도 나온다. 경찰청 본청은 10월 25일 경무관급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9월 25일 치안감급 3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한 것에 이어 한 달 만에 이뤄진 인사 조치다. 경무관 정원 83명 중 절반 이상이 자리를 옮겼는데, 수사 라인이 대거 교체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