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프]경로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 사람들
  • 실버라이프

[실버라이프]경로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 승인 2020-08-07 08:52
  • 수정 2021-08-11 15:29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0080301010001373
경로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대자연마을경로당을 생각하면 쓸쓸한 마음에 우울하기까지 했었습니다.



경로당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른들의 감염이 우려되어 2월 24일부터 문을 닫고 그 기능을 상실 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노년들 눈뜨고 아침 먹으면 같이 모여 웃고 즐기며 기쁜 일이 있으면 같이 기쁨을 더해주고 슬픈 일이 있으면 위로해주며 우리들의 마음의 안방이요 사랑방이던 곳 노년들의 유일한 노인복지시설인 경로당에 대하여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며 다시 한번 감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동안 생각 없이 거저 주는 혜택을 당연시하며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 지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시기가 우리 노년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당국의 배려로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로 8월 3일(월요일)부터 오후 1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노인들이 모여서 더위를 피하며 그동안의 안부도 뭇고 아름다운 대화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한편 닫혀있던 경로당이 문을 연다고 대자연마을 통장 4명이 하루 종일 경로당을 청소하여 깨끗하게 정리하더니 또 관저1동 복지팀장과 총무담당자가 경로당 방역을 위하여 청소도 하고 방역소독을 해주었습니다.

서구청에서는 경로당이 무더위쉼터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에어컨 청소업체를 보내서 에어컨을 청소하고 소독을 해주어서 에어컨을 새것과 같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두가 힘들 탠데도 묵묵히 참아가며 아름다운 배려와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확진자를 내며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이제 우리 국민의 성숙된 의식 앞에 얼마 지나지 않아 소멸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동안에 느끼지 못한 경로당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제 경로당 문이 열여 그동안 갈 곳이 없어 방꼭 생활로 답답하고 무료하던 어른들의 마음이 가벼워졌으니 무엇보다도 어른들의 편안함과 안정, 그리고 건강이 우선되어야 하겠으며, 반갑게 만나서 서로 즐겁게 담소하고 화합하며 더욱더 아름답고 화목하게 잘 지내는 바람직한 경로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갑선 명예기자 (대자연마을경로당 회장. 도마동교회 장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