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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과 한국연구재단 등에 따르면 원자력연과 한국연구재단에서 확진자가 각 한 명씩 발생했다.
지난 23일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원자력연 40대 남성 행정원은 해외 입국한 가족들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직원은 지난 19일 오후 1시께부터 7시께까지 연구원 본관동에서 근무했으며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24일 하루 어린이집을 포함한 연구원 전체가 휴원했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5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이다. 원자력연은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연구원 방역과 향후 근무 체계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재단 사무직 남성 직원 역시 가족에게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 직원과 밀접 접촉한 재단 직원 40~50명가량이 검사를 받고 있다. 현재 서너 명을 제외한 모든 직원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3일 연구재단 전체 방역을 마쳤다.
지난 20일 에티오피아 국적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유학생이 해외 입국 후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대덕특구 내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출연연을 비롯한 각 기관은 바짝 얼어붙은 상태다.
출연연은 기관별 매뉴얼을 만들어 직원에게 배포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사무실을 비롯해 화장실과 복도 등 마스크 상시 착용과 모임·외출 최소화 등을 주문하고 출장이나 대면회의·외부 행사 등을 제한했다. 주요 확진자 발생 동선과 겹치는 동선은 상부에 보고하게 하고 불가피한 평가기관 등 출장 내용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에 따라 직원 2분의 1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해 기관별 재택근무도 운영 중이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그동안 잘 방어했는데 하나둘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한 상태"라며 "장마 끝나고 무더위가 오면서 휴가 가려던 직원들이 많았는데 확진자 발생으로 숨죽이고 있다. 그나마 광화문 집회나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전파가 아닌 건 천만다행"이라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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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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