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기후변화 피해 최소화와 함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

  • 정치/행정
  • 세종

정 총리 "기후변화 피해 최소화와 함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

제17차 목요 대화, "관련 기술개발·산업육성으로 적응역량 높여야"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전 국민 대상 기후변화 적응 인식 확산·교육 필요성 강조"

  • 승인 2020-09-03 22:54
  • 수정 2021-05-03 20:40
  • 신문게재 2020-09-03 23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오후 총리 서울공관인 삼청당에서 '기후변화, 어떻게 적응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제17차 목요 대화를 개최했다.

최근 시베리아 이상고온, 중국 남부지방 홍수 등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과 함께 국내 기상 상황도 긴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냈다.

지난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정부 발표 기준으로 호우피해로 사망 38명, 실종 4명, 부상 8명 등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시설은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4만9321건의 피해를 보았다.

이에 이날 목요 대화는 기상·기후 분야와 보건·방재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잇따르는 이상기후에 대응해 국민의 건강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기후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풍수해 예방, 농수산업 및 생태계 보호 등 기후변화 적응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통해 적응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가 홀몸 어르신·쪽방촌 주민·야외 노동자와 같은 취약계층과 상습 침수지역·산사태 위험지역 등 취약지역 거주자들에게 더욱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8호 태풍 '바비'에 이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더 빈번해지고 심각해질 수 있는 태풍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시설관리 및 방재역량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라는 주제발표에서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은 향후 기후변화의 영향을 예측하면서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기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해 극한 기후현상도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조 전 원장은 "물 부족, 가뭄, 식량 부족, 생물 다양성 붕괴, 해수면 상승 등 우리의 생존 기반이 무너져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적응'의 중요성과 함께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한 방재대책, 폭염 및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보건대책 등 부문별 대책 강화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기후변화에 적응해 나가기 위한 인식 확산과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목요 대화 참석자는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장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배덕효 세종대 총장 ▲정해관 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 교수 ▲박무종 한국방재학회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종석 기상청장 등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2. 천리포수목원, 꽃무릇 개화 시작…추석 절정 맞아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5.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1. [기고] 홍성관광의 새로운 길-천년 홍주에 맛을 입히다
  2. 중부권 최대 민속놀이 대축제…제36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성료
  3. 세종 행정수도법, 여·야 대립에 11월 막판 논의로 밀리나
  4.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고향주부모임 대전지회, 미혼모 쉼터에 추석 농산물 나눔
  5. 대전시체육회, 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열쇠…"국가 반도체연구소 대전에"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내세우며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연구·실증 거점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세대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전국에 분산된 산·학·연 연구 역량을 결집할 '국가 반도체 연구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이 출연연과 대학, 기업 등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만큼 개방형 300㎜ 공공팹을 기반으로 한 국가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의 적지라는 데도 목소리가 모였다. 22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이..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하면서 대전지역 주유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귀성·귀경객의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기업 재원을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투입하면 일반 영세 자영주유소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지역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지난 17일보다 리터당 100원씩 낮추기로 했다. 할인에 필..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가 오는 국군의 날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육군이 'Army TIGER+(아미타이거 플러스)'를 본 행사에 앞서 살짝 공개 했습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 활주로에서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 공개가 있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19종 57대의 복합 전투체계가 참가하는 제병합동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미리보는 지상군 페스티벌 아미타이거의 훈련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금상진 기자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