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전 주상복합·오피스텔 분양 줄줄이 '연기'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하반기 대전 주상복합·오피스텔 분양 줄줄이 '연기'

동구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 시행사 후분양 고려
대덕테크노밸리 오피스텔 하반기 분양 불확실… 금백 관망
"올해 분양 어려울 수도"… 도안 힐스테이트 2차도 연기

  • 승인 2020-09-17 17:20
  • 신문게재 2020-09-18 5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0070901000842400031011
대전시 전경.
멈춰있던 대전의 하반기 주택 분양이 시작됐지만, 예정됐던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분양은 줄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코로나 여파 등으로 지역 분양시장이 어두워지면서 시행사, 건설사 등에서 상황을 살피기 위해 분양을 지연시키는 등 몸을 움츠리고 있어서다.



우선 동구 가양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는 올해 6월로 분양이 예정돼 있었다.

현대건설이 짓는 주상복합 '대전 더 스카이'는 가양동 452-1, 452-34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로 모두 35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가는 연면적 9372㎡ 규모로 조성된다.



그러나 올해 분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부동산 규제 등의 여파로 분양시장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시행사가 후분양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더 스카이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코로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여러 이유로 사업이 잠정 연기된 상황"이라며 "후분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성백조 '대덕테크노밸리 오피스텔' 분양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가을 분양이 예정돼 있었지만, 시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대덕테크노밸리 오피스텔은 관평동 1356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0층, 총 511실(전용면적 23㎡-446실, 30㎡-63실, 48㎡-2실)로 구성돼 있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등의 여파로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할 것 같다"며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분양할지 내년에 할지도 불확실하다"고 했다.

유성구 용계동 677-4, 5번지에 598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 2차도 분양이 연기됐다. 애초 10월로 분양이 예정돼 있었지만 11월로 연기됐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힐스테이트 도안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11월로 분양이 예정돼 있지만, 더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 여파 등으로 다른 사업지 모두 조금씩 지연되면서 올해 분양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 영상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하다
  5.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1.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2.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3.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4.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5.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