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수도권 이외 지역… 거리 두기 2단계 유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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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수도권 이외 지역… 거리 두기 2단계 유지 필요"

"새로운 집단감염·깜깜이 전파 계속… 긴장의 끈 놓을 수 없어"
이번 추석,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보다 '가족 위하는 명절' 돼야

  • 승인 2020-09-20 17:22
  • 수정 2021-05-03 20:35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이날 종료하는 수도권 이외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관련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기에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현재의 2단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수도권 밖에서는 하루 평균 20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 수도권보다 상황이 낫지만, 새로운 집단감염과 함께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계속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난달 13일 이후 38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와 반가운 소식이 분명하다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진단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를 고려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그는 "최근 수도권의 방역 조치 조정을 일각에서는 안심 메시지로 잘못 받아들여 경각심이 느슨해진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추석 연휴 전에 일일 확진자를 두 자릿수로 확실히 낮춰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도 이 점을 유념해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면서 주요 관광지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데 대해선 "정부도 국민의 비대면 여가활동을 돕고자 문화콘텐츠 온라인 무료 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추석은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이기보다는 '가족을 위하는 명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K-방역에 대한 해외 주요 언론들의 호평 소식을 언급하면서 "방역을 잘한 나라가 성장률 급락도 막는다는 국제사회의 평가는 '방역이 곧 경제다'라는 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거리 두기 장기화로 많은 국민이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4차 추경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필요한 곳에 곧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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