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에서 시민 생명 구한 오성균 씨에게 표창장

  • 사람들
  • 뉴스

화재현장에서 시민 생명 구한 오성균 씨에게 표창장

CMB, 대전소방본부, 한국케이블방송협회, 조승래 국회의원, 황운하 국회의원도 오성균씨에게 표창 예정

  • 승인 2020-10-08 15:46
  • 수정 2021-05-05 00:46
  • 신문게재 2020-10-09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사진1] CMB 협력업체 오성균 씨 표창 수여식
지난 추석 연휴기간 화재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케이블 AS/설치기사 오성균 씨에게 사회적 관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CMB(회장 이한담)는 8일 CMB대전방송 사옥에서 고객서비스 협력사인 ㈜진중아이티 오성균 기사에게 CMB 회장 표창장과 포상을 수여했다.



오성균 기사는 지난달 29일 대전 중구에서 케이블 AS 작업 중 인근 빌라에서 인명구조를 요청하는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인근 빌라 3층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와 함께 중년 남성이 창문 밖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가 이내 화염을 견디지 못하고 창문 밖으로 매달린 채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오 기사는 소방차가 신속히 들어올 수 없는 주변 환경으로 인해 더 이상 지체하기 어렵다고 판단, 스티로폼 등 충격을 흡수할 만한 물건들을 신속히 모아 추락 예상 지점에 쌓았다. 오 기사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뛰어내릴 위치와 추락 시 충격 흡수 자세 등을 설명하며 중년 남성을 진정시켰다.

화염을 견디지 못한 남성은 아래로 뛰어 내렸고, 스티로폼 등 자재가 추락 충격을 흡수해준 덕분에 이 남성은 손에 입은 화상과 발 뒤꿈치 부상 등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만으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대전시 소방관제센터는 CCTV에 찍힌 화재장면과 구조 요청 장면, 오 기사가 중년 남성을 진정시키는 장면, 추락 충격 흡수 자재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장면 등을 통해 사후 오 기사를 찾아낼 수 있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오 기사는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가족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이렇게 사회적 관심과 포상까지 받게 되어 부끄럽다"며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 한 사람으로서 더욱 더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국회의원과 대전 중구 황운하 국회의원도 지역민을 구한 오 기사와 평소 우수한 기업문화로 고객 서비스를 선도해 온 공로로 ㈜진중아이티(대표 최재만)에 국회의원 표창을 수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중아이티는 AS/설치기사들이 시민들과 직접 대면 접촉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건강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근 회사차원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한 바 있다.

대전시 소방본부도 모범 시민에게 수여하는 대전시장상 수여를 예정하고 있고, 한국케이블방송협회도 오는 28일 2020 케이블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오 기사에게 특별상을 시상하는 등 사회 각계에서 감사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한담 CMB 회장은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구성원들이 진심을 다해 지역사회와 시민 여러분께 헌신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고 계신 협력업체 구성원들과 함께 지역민을 위한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율 CMB 대전방송 대표이사는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CMB는 우리나라 유료방송사를 이끌어 왔고, 국민 복지형 디지털 방송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시청자 권익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지역 연고 구단의 편애 방송 중계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2.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3.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5.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1. '멀티모달' 망각 문제 해결한 ETRI, '건망증 없는 AI' 원천 기술 개발
  2. 통합 무산 놓고 지선 전초전… 충남도의회 ‘책임론’ 포문열어
  3. 안전공업 2009년부터 화재신고 7건, 대부분 슬러지·분진 화재
  4. 천안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담수 과정 중 저수지로 추락
  5.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헤드라인 뉴스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점검 시급’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점검 시급’

대전 안전공업 화재참사 관련 체력단련실과 휴게실의 불법증축 공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안전공업이 운영하는 다른 공장 두 곳에 대해서도 조사가 요구된다. 안전공업의 대화동 공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철근콘크리트 구조와는 다른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임시 시설로 보이는 구조물이 상당한 규모로 확인돼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24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화재가 발생한 안전공업은 대덕구 문평동 공장에 불법건축물을 짓고 사용하다 이행강제금까지 부과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덕구에 따르면, 이번 화..

안전공업 화재 기부 챌린지 `042기부챌린지` 빠르게 확산
안전공업 화재 기부 챌린지 '042기부챌린지' 빠르게 확산

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고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한 유명인들과 지역민들의 ‘대전 042 기부챌린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챌린지는 4월 1일까지 10만원을 기부하고 인증 영상을 올린 후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부 챌린지는 대전 인플루언서이자 홍보대사인 ‘세웅이형’이 시작 했으며 대전출신 방송인 서경석, 대전 홍보대사 '태군' 인기 디저트 맛집 ‘정동문화사’,‘몽심’ 맛집 소개 인플루언서 ‘유맛도리’ 머쉬빈티지 김지은 대표, 리틀딜라잇 김민아 대표, 빈스치과 임형빈 원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영상-..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중동발(發) 에너지 위기 속 이재명 정부가 25일 0시부터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시행키로 했다. 민간부문에는 자율적인 참여를 권장했다. 미국-이란 전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공에는 의무를, 민간에는 자율을 적용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에너지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 발령에 따른 대응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는 25일부터 전기차와 수소차를 제외하고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공공기관은 이미 관련 규정에 따라 5부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합동분향소 찾은 정청래 대표

  • 국립대전현충원 찾은 김태흠 지사 국립대전현충원 찾은 김태흠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