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학 창업 현황 '천차만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청권 대학 창업 현황 '천차만별'

한남대 학생 창업자수 42명 전국 상위권 반면, 대전대, 목원대 각각 1명으로 대조
창업 기업 매출액도 큰 차이보여

  • 승인 2020-11-15 12:28
  • 수정 2021-05-06 08:35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GettyImages-jv11929749
/게티이미지뱅크
청년 창업을 권장하는 정부 정책에도 불구, 지역대의 창업 창업 현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높은 성과를 낸 학교가 있는 반면,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뚜렷한 결실을 맺지 못한 곳도 있었다.



15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20년 학생의 창업 및 창업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지역 주요 대학 중 학생 창업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남대로, 42명이 집계됐다. 우송대가 11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한밭대 11명, 충남대 10명, 배재대 6명, 대전대 1명, 목원대 1명을 기록했다.

창업기업 매출액 역시 한남대가 4억 3085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송대 3억 5704만 원, 한밭대 8242만 원, 충남대 4500만 원 목원대 262만 원 순이었다. 배재대와 대전대는 0원으로 조사됐다.

대학들이 창업에 지원하는 교비 지원 금액도 큰 차이를 보였다.

한남대가 2억 73만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하고 있었으며, 충남대 1억 1390만 원, 대전대 3270만 원, 한밭대 2972만 원, 목원대 2434만 원, 배재대 1269만 원, 우송대 1241만 원 순이다.

창업자 수와 매출액 모두 가장 많았던 한남대의 경우 학생 창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전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창업 공간 제공은 물론 컨설팅·행정 등을 도울 창업 전담인력을 두는 등 창업에 든든한 뒷받침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게 한남대측의 설명이다.

반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들이 창업지원 자부담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학 한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 중심으로 창업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창업 대부분 초기 창업기업으로 매출실적은 크지 않은 것"이라며 "대학마다 창업 교육 시스템 제공, 학생들에게 재정 지원, 창업 캠프 개최 등 창업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창업지원단 내에 창업교육본부를 설치해 다양한 창업 교육을 지원하는 등 창업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창업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창업 유관부서들의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