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 사람들
  • 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신문]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 승인 2021-02-17 10:31
  • 수정 2021-02-18 17:07
  • 신문게재 2021-02-18 1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청소년
"얘들아, 학교 끝나면 뭐하니?" 라는 물음에 많은 청소년이 학원, PC방, 카페 등을 간다고 이야기한다. 과연 청소년들은 방과 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청소년들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여성가족부에서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체험활동, 학습지원, 급식, 상담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이하 방과후아카데미)는 청소년기본법 제 48조에 의거해 청소년 활동·복지·보호·지도 등을 통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가정의 사교육비 경감 및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부터 21시까지 운영되며 이는 기관별로 다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맞벌이 가정 등의 청소년이 우선순위 지원 대상이며, 학교 및 지역사회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이면 해당 절차를 거쳐 참여 가능하다.

대전지역 방과후아카데미는 4개 구에 8곳, 13개 반 27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청소년수련시설과 청소년유관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방과 후 시간을 건강하게 책임지는 ‘청소년
이러한 방과후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은 질 좋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상호연계체계 구축과 이를 통한 인적·물적 연계 지원을 통해 봉사활동, 진로탐색활동, 지역사회활동 등 청소년기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국가 공인 자격증인 '청소년지도사'를 취득한 실무자를 채용하여 청소년을 지도하는 데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이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긴급돌봄 형태의 물품 및 교육서비스 지원 또는 학년 및 학급별 교차 등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 한 청소년은 "평소에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았고, 특히 봉사활동, 캠페인 등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활동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ㅐ
또한 방과후아카데미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책, 보드게임, 체험키트 등의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고, 긴급돌봄 지원을 통해 도시락 및 반찬을 지원하여 가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및 학습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대전지역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기관 현황(표 1)을 통해 해당 기관에 유선 또는 방문하여 상담 가능하다. 재미있고 유익한 방과후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의 방과 후 시간이 더욱 건강해지길 기대해본다.

/나희진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2.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3.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5.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1.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2.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3.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4.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