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캄보디아에 이동 진료버스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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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캄보디아에 이동 진료버스 기증

향후 10년간 총 50억 원의 운영비 지원 협약 체결.
의과대학 설립 등 캄보디아 의료협력 사업 본격 시동

  • 승인 2021-03-24 20:28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좌측부터 애터미 전주예수병원 김철승 병원장_0324_1
애터미가 이동진료버스 기증과 함께 진료팀의 운영비로 향후 10년 간 매년 5억 원씩, 총 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애터미가 전주예수병원과 의료협약으로, 캄보디아 의료협력사업에 본격적인 닺을 올렸다.

애터미는 24일,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사옥 애터미 파크에서 '캄보디아 이동진료버스 기증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기증식에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김철승 전주예수병원 원장, 윤용순 국제의료협력단(People for Medical Cooperation International, 이하 PMCI)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애터미는 이날 이동진료버스 기증과 함께 진료팀의 운영비로 향후 10년 간 매년 5억 원씩, 총 50억 원을 지원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캄보디아 이동진료버스 기증식(세부 명단 첨부파일 참고)_0324
진료버스 기증식 모습.
또, 애터미와 전주예수병원은 이날 기증식을 시작으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보건대학, 교육대학, 경영대학 등 종합대학 설립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예방 의료 분야에서부터 전문 의료분야까지 포괄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데, 종합병원의 경우는 300병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게 될 이동진료팀은 순회 검진실시로 지역별, 질환별, 유형별 질병 데이터 작성과 함께 질병의 예방, 교육 및 진단을 주로 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검진 및 캄보디아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백내장 등 안질환에 대한 검진도 이뤄진다.

애터미는 이 이동진료팀을 통해 빅데이터 축적과 함께 캄보디아 지역 보건소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미 현지에서 자궁경부암 검진버스가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에 출고되는 버스가 도착하면 체계적인 종합검진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구성 될 이동진료팀은 안검진 버스 1대, 종합검진 버스 1대, 의료진 승합차 1대와 의사 및 간호사 등 26명으로 꾸려진다는 것.

주요 장비로는 이동식 X-ray 및 초음파 검진 장비와 원심분리기, 자동옥습기 등이 있다. 이번에 기증된 이동진료버스는 오는 4월, 캄보디아에 도착해 본격적인 이동진료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박한길 회장
박한길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의료서비스를 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고 있다.설명하는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묵고 있던 호텔 뒤쪽에 있던 무료아동병원에 매일 수백여 명의 부모들이 아픈 아이들과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게 됐다"며 잠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한다면 어렵고 힘든 우리 이웃들이 부담 없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캄보디아를 인도차이나반도의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어갈 생각"이라며 "캄보디아에서 나온 이익은 모두 캄보디아에 재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이동진료버스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캄보디아 국민에게 의료혜택을 나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이동진료버스 기증을 시작으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등 캄보디아의 의료 시스템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전주예수병원 김철승 원장이 이동진료버스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철승 전주예수병원 원장은 "오늘 기증되는 이동진료버스는 사회적 약자를 향해 가는 이동진료 버스가 될 것"이라며 "123년 전, 전주예수병원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뿌려졌던 씨앗이 이번 이동진료버스 기증으로 이어져 다시금 캄보디아에 뿌려지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터미의 캄보디아에 대한 애정은 지난 2016년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할 때부터인데 그 열정은 지금까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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