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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소 결핵병 청정화를 위해 관내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와 한·육우에 대한 결핵병 근절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소 결핵병은 체중감소·호흡기 질환을 야기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육농장에 큰 경제적 손실은 물론, 드물지만 사람에게도 비살균 우유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이에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소 결핵병 발생 방지를 위해 관내 한·육우 농장 간 소 거래 시 반드시 결핵검사 실시하도록 하고, 젖소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 출장을 통한 정기 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정기검진 시 타 시도 결핵병 발생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 및 과거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예방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양성축 살처분 및 동거축에 대한 재검사 등을 실시, 추가 발생 및 전파 최소화에 주력한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결핵병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선제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라며 "관내 사육농가와의 협조를 통해 빈틈없는 질병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농가 한 관계자는 "소 결핵병은 가축 농가에 많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병이다"라면서 "이번 검사를 통해 지역 농가 소득을 보전할 수 있는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 강 모씨(도담동 64)는 "소 결핵병은 우리 농가들을 울릴 수 있는 나쁜 병이다. 이런 병들이 지역 농가에 피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결핵병 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다른 병들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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