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이어 ‘문학’으로 연결하다, 한국문학번역원 특별 전시회 다음달 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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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이어 ‘문학’으로 연결하다, 한국문학번역원 특별 전시회 다음달 6일 개최

  • 승인 2021-04-23 13:31
  • 수정 2021-04-23 18:37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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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은 내달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문학 해외소개 25년의 총체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대중에게 선보인다. 

특별전시 <역 譯, 驛> (부제: 당신의 언어를 이어(譯) 문학으로 우리가 연결되는 곳(驛))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의 후원으로 5월 6일(목)부터 27일(목)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K현대미술관 3층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각각 ‘번역’과 ‘승강장’을 뜻하는 단어 ‘역’을 통해 세대와 세계의 경계를 넘어선 한국문학의 감동과 가치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1996년 설립된 (재)한국문학번역금고를 전신으로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라는 미션 아래 2001년 본격 출범한 번역원은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문학과의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같은 기관의 역할과 세계 속 한국문학의 현재를 보다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자 특별전시, 해외출간도서 도록 발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신청은 4월 21일(수)부터 네이버 예약, 소셜커머스 티몬, 위메프에서 가능하고, 오는 23일 공개되는 25주년 기념 웹사이트에서 부대행사, 이벤트 등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비대면 VR 전시도 5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 또한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번역원의 번역출판지원 사업을 통해 출간된 1,511종의 한국문학 작품 정보를 수록한 ‘해외출간도서 도록’도 5월 중 발간하여 누구나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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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시공을 잇는 역 ▲언어를 잇는 역 ▲감동을 잇는 역 ▲미래를 잇는 역의 네 가지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시공을 잇는 역’에서는 1892년 최초 번역된 ‘춘향전’을 비롯한 ‘구운몽’, ‘홍길동전’의 번역서 실물과 함께 한국문학 번역사 140년의 기록을 돌아보고, 세계 곳곳의 작가, 독자와 호흡했던 1,200여 회의 교류 현장을 함축해 소개한다. 

‘언어를 잇는 역’에서는 번역과 번역가 양성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한국문학 전문번역가와 차세대 한류의 주역이 될 예비번역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감동을 잇는 역’에서는 “빛의 환승역”을 주제로 해외출간도서 표지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통해 시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지막 ‘미래를 잇는 역’에서는 ‘82년생 김지영’, ‘7년의 밤’과 같이 원천 콘텐츠로서  한국문학이 다양한 예술장르와 플랫폼과 만나 확장된 사례를 소개하고 미니 영화관, 전자책, 오디오북 등의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그 외 ‘LTI 라이브러리’에서 현재까지 번역원 지원으로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번역서 1,500여 종을 한 눈에 보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전시기간 중 총 7차례의 토, 일요일 주말과 공휴일을 활용해 작가, 번역가 및 인접 장르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한국문학과 번역 주제의 강연, 낭독, 대담, 공연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시를 비롯하여 한국문학 해외교류 25년을 보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가교 역할을 하는 기관의 역할을 되새기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문학을 통해 위로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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