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이전 대안 '기상청+알파' 약속의 날 다가온다

  • 정치/행정
  • 대전

중기부 이전 대안 '기상청+알파' 약속의 날 다가온다

정총리 대전 방문서 "한두 달 내 될 것" 확답
에기평 대신 제3의 기관 막판 조율 결과 기대
중기부 이전 사태로 시민들 피로감 누적돼와
"정부의 약속, 5월에는 끝맺음 필요하다" 지적

  • 승인 2021-05-05 18:00
  • 신문게재 2021-05-06 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논란의 논란을 거듭했던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대안이 약속대로 5월 첫째 주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상청+알파(3개 기관) 구상은 마무리한 분위기지만, 정부의 공식 발표가 언제쯤일지 가늠할 수 없기에 확답을 기다리는 대전시는 초조함 그 자체다.

약속의 날은 오는 8일로, 이제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월 8일 대전에서 열린 3·8민주의거 기념식 방문 후 기자회견을 열고, "시기를 여유 있게 말씀드려도 한두 달 내에는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했었다.

당시 국무총리가 대안 마련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피력했기에 신뢰도와 파급력은 상당했다. 중기부 이전 사태로 인한 책임감 있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됐는데, 또 시기를 한두 달 내로 명시하면서도 '기상청+알파(3개 기관)'이라는 규모까지도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약속의 날을 앞두고 정부와 정 총리가 대전시에 보여줄 답안지는 결국 단 하나라는 결론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사태를 '끝맺음'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자 시기를 더 미루지 않고 종지부를 찍을 '결단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허 시장이 4월 정례브리핑에서 공언했듯이 제3의 기관과 한 곳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 정부의 확답이 곧 오리라 본다"고 말했다.

대전시 전경
지난해부터 중기부 이전 사태로 '대전 패싱', '소외론'이 급격하게 퍼지면서 지역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반대 여론이 거셌음에도 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정부의 기조를 꺾지 못했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기다려온 지도 수개월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연초부터 기상청+알파 대안은 차일피일 늦어졌다, 3월에는 대안 기관 중 하나인 에너지기술평가연구원과의 협상이 불발됐고 대전시의 협상력과 정부의 긴밀한 유대관계, 여당 지도부의 갈등 구조까지 그려지며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기도 했다.

그럼에도 5월 초 마지노선을 그은 정세균 전 총리, 그리고 정부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지길 기대하는 여론이 높다. 이는 대권 주자로 나선 정세균 전 총리를 향한 대전의 민심이 될 수도 있다. 표심을 이용하는 '포퓰리즘'이 돼선 안 되지만 여당 지도부의 문제 해결 능력을 판가름하는 하나의 잣대는 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4월말 정례브리핑에서,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정보진흥원은 이미 확정됐다. 중기부 이전에 맞춰 기상청은 정부대전청사로 이전할 것이고, 두 기관은 입주할 부지를 찾고 있다"며 "제3의 기관은 에기평보다 종사자가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무총리실에서 국토부, 균형발전위원회를 거쳐서 최종 발표가 되는 것으로 안다. 8일이라고 확답할 수 없으나 시에서도 마지막 1개 기관 조율에 대한 답변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2.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3. 충남 송전탑 백지화 대책위 "수도권 충당 위한 충남 내 송전탑 추가 건설, 결사반대"
  4. 대전중수청 이전 이제부터가 관건… 내년 ‘신청사 예산’ 확보해야
  5. 반복되는 대전 산업현장 추락사...현장 안전관리 '경고등'
  1.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2.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3. KAIST 배충식 신임총장 "과학기술 심장에서 국가 균형 성장의 핵심 역할"
  4.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5. 대전 선도지구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헤드라인 뉴스


"대출 안되면 이사 어떻게 가나" 새 아파트 입주자들 밤잠 설친다

"대출 안되면 이사 어떻게 가나" 새 아파트 입주자들 밤잠 설친다

#1. 대전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직장인 박 모(48) 씨는 다가오는 대출 잔금일에 밤잠을 설친다. 기존 아파트를 매매하고 받은 목돈으로 이사를 계획했지만, 은행권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면서 매매에 애를 먹고 있다.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대폭 줄여나가자 기존 주택 매도가 기한 없이 미뤄졌고, 첫 단추부터 어긋나자 입주할 아파트 잔금 대출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박 씨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나오지 않아 매수 문의도 뜸한데, 당장 이사 가려는 아파트 잔금 대출도 은행마다 한도가 달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숨을..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 3칸 굴절버스 도입 백지화…"업체 계약해지"

대전시가 11일 민선 8기 시절 신교통수단으로 검토됐으나 수입대행사 납품 문제에 발목 잡힌 3칸 굴절버스 도입을 백지화 했다. 허태정 시장이 이날 시청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업체 계약 해지를 절차를 밟기로 최종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결정한 이유는 시범사업을 위해 업체에 선급금 72억이 지급 됐지만, 계약한 3대 중 2대가 기한 내 납품이 이뤄지지 못한 데다 1대 역시 차량 소유권 이전 문제에 운행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허 시장은 "계약 해지와 예산 손실 규모, 책임 소재를 명확히 따져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라"..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이재명 정부,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운영' 연착륙 안되나

어린 아이부터 성인 그리고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 인사들까지 모두가 인서울(In-Seoul)을 바라보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권 공화국의 철옹성은 이재명 정부 들어 조금씩 허물어질 수 있을 것인가. 빛바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 지방분권 가치가 새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모토 아래 새로이 발현될 수 있을까.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과 청와대를 벗어난 집무 약속이 드라마틱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그간의 과정과 흐름, 대통령 발언들을 놓고 보면, 새로운 시대의 도래란 희망을 갖게 한다. 이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