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토닥토닥 힐링이야기'

  • 사람들
  • 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신문]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토닥토닥 힐링이야기'

  • 승인 2021-06-17 09:21
  • 수정 2021-06-17 18:57
  • 신문게재 2021-06-17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토닥토닥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근래에 학대로 인해 양육시설 및 보호기관에 입소하는 아이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는 최근 대전의 아동양육시설 5곳 평화의마을 아동복지쎈터(동구 가양동), 성심원(동구 하소동), 자혜원(동구 소제동), 늘사랑아동센터(중구 옥계동), 천양원(유성구 장대동)에 가정폭력 및 방임 등으로 입소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토닥토닥 힐링이야기'을 시작했다.

'토닥토닥 힐링이야기' 프로그램은 학대로 시설에 입소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치료사를 1대 1로 매칭하여 맞춤 상담치료를 지원하고, 피해 아동들의 후유증 회복 및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며 더 나아가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2021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진행되는 사업이며, 아동 개인별 종합심리검사를 포함하여 20회기 이내의 심리지원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사회공헌 담당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아이들의 학교 및 대외 활동이 부쩍 줄어든 요즘, 집에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부모의 보호와 사랑을 받아야 할 우리의 아이들 일부는 오히려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해지는 학대로 고통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런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되었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은 충분히 사랑 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알려주고 정서적인 지지와 안정감을 제공함으로써 상처 입은 아이들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아동양육시설 원장 및 담당 교사들도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심리치료가 실제로 도움이 매우 필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물질적인 지원보다 홍보 효과가 미비하고 성과 또한 육안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이나 정부기관의 후원이 후 순위가 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는데 이런 부분을 캐치하고 지원해주신 임직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장미승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2.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3.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5.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1.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2.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3.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4.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