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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모습. |
16일 KISTI에 따르면 연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르면 한두 달 정도로 예상되며 현재 슈퍼컴 성능과 이에 수반되는 예산 규모는 정부가 협의 중이란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5월 열린 KISTI 창립 20주년 기자간담회 당시 김재수 원장은 500페타플롭스급 도입 목표를 밝힌 바 있다. 1페타플롭스는 1초당 1000조 번 연산할 수 있는 능력으로 현재 5호기 누리온은 25.7페타플롭스다.
2018년 도입 당시 전 세계 11위 수준이었던 누리온이 지난 6월 기준 31위권으로 6개월 전보다 10단계가 밀려나면서 최신 성능의 6호기 도입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슈퍼컴퓨터 활용 수요가 늘면서 고성능의 6호기가 더 절실해졌다.
KISTI는 빠른 슈퍼컴퓨터 도입을 위해 예타 면제 노선을 결정했다. 지난 5호기 누리온 도입 당시 예타를 받았던 반면 예타 조사에 시간을 소요하지 않아야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상청 역시 슈퍼컴퓨터 도입을 위한 예타를 면제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STI가 계획한 대로 연내 예타 면제가 결정되면 내년 적절성 검토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2023년 설치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계에선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위한 예타 면제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것뿐만 아니라 앞서 정부가 발표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빠른 실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엑사컴퓨팅 시대로의 전환 등 10년간 중장기 실천 전략 등을 알렸다. 여기엔 2030년까지 세계 5위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KISTI 관계자는 "현재 세계 1위인 일본 후카쿠뿐 아니라 하반기 미국 엑사스케일 슈퍼컴 등이 나오면 누리온 순위는 더 밀려날 수밖에 없다"며 "6호기 도입 예타 면제를 위해 현재 과기정통부와 공감대를 갖고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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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