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계에도 스마크워크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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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계에도 스마크워크 바람이 분다

  • 승인 2021-08-18 09:4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스마트워크란 클라우드 환경과 공유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를 말한다. 대표적인 스마트워크 도구로 구글워크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365가 있으며, 이를 통해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활용함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사회복지계에서도 이러한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는 기관이 많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100여 개가 넘는 기관이 도입·운영하고 있고, 대전은 밀알복지관, 보문종합사회복지관, 유등노인복지관, 중촌사회복지관, 행복한우리복지관 등(기관명 가나다순)에서 도입·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영리기관은 '테크숩'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크워크는 공유와 보안 기능이 높다. 많은 기관에서 기관의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 사무실에 공유 컴퓨터를 지정해 놓거나 NAS 장비를 활용하는데, 이러한 시스템은 보안기능이 상당히 취약하다. 공유 장비가 고장 나거나 누군가 실수로 자료를 지워버린다면 기관의 몇 년 치 자료가 한꺼번에 없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를 많이 취급하는 사회복지분야는 보안이 더욱 강조되는데 웹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크워크는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리적 장치를 기관에 두지 않고, 구글 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상당히 높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활용하기에 안전하다.

또한 사회복지기관의 스마트워크 도구 사용은 조직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꿀 수 있다. 정보에 대한 접근과 공유가 실시간 양방향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책임과 권한이 분산된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율성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활발하고 원활한 소통을 경험하고 조직문화가 평등해질 수 있다.

이와 같이 장점이 많은 스마트워크지만, 정착을 위해서는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조직 구성원 모두의 새로운 도구에 대한 수용과 필요성에 대해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 더불어 활용을 위한 교육과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기존 페이퍼 중심 시스템을 온라인 중심 시스템으로 이동시키고 변경해야 한다.

사회사업가로서 전국의 여러 사회복지시설에 구글워크스페이스 도입·운영을 컨설팅해주고 있는 소셜프리즘 김종원 대표는 스마트워크와 관련하여 "스마트워크로의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을 엄청나게 바꾼 것처럼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구글클라우드, 네이버 MYBOX와 같은 도구들이 우리 업무환경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꾸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서, 여러 기관에서 스마트워크에 많은 관심을 두어 사회복지사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스마트워크 도입·운영에 관심이 있는 비영리기관이라면 휴먼임팩트 협동조합의 온라인교육이나,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의 하반기 시행 교육을 참고하면 되겠다.

/김석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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