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산업계 10곳 중 8곳 추석 연휴 생산라인 중단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지역 산업계 10곳 중 8곳 추석 연휴 생산라인 중단

평균 5일 휴무... 일부 기업은 공장 특성상 정상근무 돌입

  • 승인 2021-09-14 16:49
  • 수정 2022-04-29 09:44
  • 신문게재 2021-09-15 6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0020401000353600014421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사태에도 쉼 없이 달려온 대전지역 산업계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생산 설비를 잠시 멈춘다.

대다수 제조업체는 연초 사업계획에 따라 직원에게 휴무를 제공해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생산 시설 특성상 가동이 불가피한 일부 근로자들은 연휴도 반납한 채 밤낮으로 제품 생산을 위해 현장을 지킨다.

14일 대전·대덕산업단지 내 입주기업과 지역 제조업계 등에 따르면 18일부터 22일까지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대부분 기업이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5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먼저 대전산단 내 입주기업 82.7%는 5일 이상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리공단은 최근 311개사 중 표본기업 135개 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를 조사한 결과 이 중 110개 사가 5일 이상 휴무에 들어간다고 응답했다. 3일 이하는 7개사(5.3%), 4일 8개사(6.0%), 5일 100개사(75.2%), 6일 이상 10개사(7.5%) 등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에도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업체는 15개사로, 이들 기업은 설비 특성상 가동이 불가피한 이유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 중 9개 사는 부분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제지는 사무실 근무자를 제외하고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평상시와 다름없이 공장을 가동한다.

대전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들도 짧게는 3일 길게는 5~6일간 휴무에 돌입한다.

정비사업소와 택배 회사 등은 업무 특성상 정상가동 된다.

대전산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까지 쉬지 않고 공장을 정상가동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며 "입주 업체 대부분이 명절 기간 셧다운 한다"고 말했다.

대전과 금산에 공장을 둔 한국타이어는 20~22일까지 3일간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한다.

사업계획에 휴무를 반영함에 따라 이 기간 공장문을 닫는다.

대전에 본사를 둔 KT&G는 최장 9일간 공장 가동을 멈추고 연휴에 들어간다.

3교대로 돌아가는 생산시설은 명절 연휴 전인 18일 오전 7시부터 문을 닫아 27일 재가동한다.

이와 달리 생산설비를 멈출 수 없는 공장들은 명절 연휴에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대덕산단 내 입주한 한솔제지는 이 기간 4조 3교대로 시설을 정상적으로 돌린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연휴 기간 시설을 멈췄다 재가동하기가 공장 특성상 어려운 부분이 있어 휴일 없이 24시간 정상 가동한다"며 "이들 근로자는 명절을 전후해 고향에 다녀오고, 평상시처럼 근무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2.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3. 부산테크노파크, 영도구 지역 문화 축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1.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4.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