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할 대전·세종] 충청권 상생발전 위해선 편리한 광역교통체계 먼저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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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대전·세종] 충청권 상생발전 위해선 편리한 광역교통체계 먼저 구축해야

대전, 세종간 광역 교통의 주요 문제점은 교통혼잡과 낮은 대중교통 이용률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스마트 교통 체계 등 장기적 플랜으로 방향 잡아야

  • 승인 2021-09-19 09:27
  • 수정 2021-09-19 11:02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2021-09-19 09;25;20
 사진=대전세종연구원 제공
충청권 상생 발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선 광역교통체계에 대한 편의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대전·세종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2021 대전·세종 정책엑스포에서 이범규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대전·세종 광역교통체계 통합을 위한 추진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세종시 인구를 고려할 때 대전-세종 간 통행량은 1일 약 18만 수준으로 굉장히 많은 수준"이라며 "세종시에서 외부로 출퇴근하는 통행의 62.7%(10만)는 대전시와의 통행인데, 다른 도시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 세종 간 광역교통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출퇴근 시간대의 극심한 교통혼잡과 대중교통의 낮은 이용률 등을 들었다.

대전·세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 북유성대로의 1일 교통량은 8만3236대, 2030년 10만 8158대, 2040년에는 1일 11만 4869대로 매년 교통량 증가 추세를 예측했다.



또 대전, 세종 간 대중교통 분담률은 12.1%로 승용차(87.6%) 대비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것도 알 수 있는데, 이는 대중교통의 통행시간이 승용차 대비 2배 이상 많이 소요되므로 대중교통의 경쟁력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전, 세종 광역 교통 통합을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5가지로 구분했다.

하나의 생활권 형성을 위한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구현을 강조했고, 교통약자, 저소득층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약 없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저비용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효율적인 교통 운영, 지역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체계에 대한 구축도 제기했다.

이범규 선임연구원은 "광역 교통체계 통합을 위한 추진 과제로는 광역급행버스 확충 운행, 반석역 환승 체계 개선,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등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대중교통의 방안으로는 대전, 세종, 오송 간 무료 환승제를 운영하거나 장기적으로 기술개발 상황을 고려해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도 도입 모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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