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시에 살어리랏다⑨] 자전거 천국 위해선 인프라 유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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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시에 살어리랏다⑨] 자전거 천국 위해선 인프라 유지 중요

⑨자전거 인프라 유지.보수 필요

  • 승인 2021-09-29 09:45
  • 수정 2021-09-29 18:56
  • 신문게재 2021-09-29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컷-세종살어리-1






이용자 증가 만큼 부상자도 늘어나

같은지역 기존 구축 인프라 정비 필요

구도심은 조성 예산 확보 중요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다. 세종시는 200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건립 계획에 따라 탄생했다. 행정수도는 '국가 정치·행정의 중추 기능을 가지는 수도'를 뜻한다. 지나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격차와 국토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혹은 국가의 정체성·일체성 강화를 위해 세종시는 조성됐다. 내년이면 세종시는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세종시는 정부기관 및 국책기관의 이전, 주택 12만호 공급, 의료·복지·학교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37만명 도시로 성장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행정수도 완성, 주민자치 실현, 스마트시티 조성 등 세종특별자치시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 100년을 함께 준비해보자.<편집자 주>
 

축하이벤트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의 '2021년 100만 번째 이용객 이벤트' 당첨자가 탄생했다. 사진제공은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계획 도시인 만큼 국내에서도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양호한 것으로 손꼽힌다. 최근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의 '2021년 100만 번째 이용객 이벤트' 당첨자가 탄생했다. 세종시의 자전거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한 모습이다. 반곡동에 거주하고 있는 행운의 주인공은 "세종시로 이주해 자전거도로가 잘 정비돼 있는 것을 보고 시에서 주관한 자전거 교육도 받았다"며 "출퇴근 시 어울링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이런 행운의 주인공까지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2014년 개시한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은 37만 세종시민의 사랑에 힘입어 올해 8월 30일 기준으로 100만건을 달성해 전년 동월 누적건수(74만7636건) 대비 이용량이 약 34% 증가했다.



지난해 150만도시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이용횟수는 49만9000여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공영자전거 뿐만 아니라도 세종시 자전거 이용자는 큰폭으로 늘고 있다.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통행량은 2020년 대비 2021년 6개 지점의 누적 통행량은 1.8%~35.2% 증가했다.

자전거 이용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인프라가 비교적 잘 조성돼 있지만 꾸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18년에 비해 2020년 자전거 사고 및 부상자 수는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이용자가 많은 만큼 사고도 많아졌다.

자전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요 자전거 사고지점에 대한 인프라 개선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전동킥보드 증가로 인한 체계 구축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세종시 안전한 자전거로도 시민점검단 분석에 따르면 자전거도로 노면 불량은 최근 건설된 4생활권을 제외하고 모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됐다.

거치대 부족과 자전거 주차공간 협소 등 동 지역에서도 문제점이 나왔고, 수요가 집중된 지점에 대한 보완도 요구됐다.

읍면지역은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예전에 건설된 구도심으로 도로 등 공간 확보나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안용준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전거도로 신설보다는 기존 구축된 도로에 대한 정비 및 보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전거 진입통제 분리대(볼라드)의 설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자전거 이용자 입장에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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