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근남면 주민 "축산단지 조성 철회하라"

대규모 한우시범단지 추진에
시민단체 등 "결사반대" 호소문
"오염된 동해 물려줄 수 없어"

울진군 근남축산단지반대통곡투쟁위원회(투쟁위)가 지난 28일 근남면사무소 앞 마당에서 집회를 갖고 "근남면 축산단지 조성 철회"를 촉구했다.

경북 울진군 근남면 사회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근남축산단지반대통곡투쟁위원회(투쟁위)가 지난 28일 근남면사무소 앞 마당에서 집회를 갖고 "근남면 축산단지 조성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투쟁위와 150여명의 주민들은 호소문과 자유발언을 통해 대규모 축산시범단지조성 반대 이유와 배경을 전했다. 아울러 투쟁위는 "근남면 인구수와 맞먹는 축산단지로 후손들에게 오염된 울진, 오염된 동해바다를 물려줄 수는 없다"며 "축산단지 조성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투쟁위는 울진군민들을 대상으로 공익감사 청구위한 청구인을 모집하는 등 축산단지조성 반대운동을 조직화하고 있다.군은 근남면 산포리 일대 19.5㏊에 국도비와 자부담 포함 210억여원을 들여 한우 2600마리 규모의 스마트축산ICT 한우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진=김원주 기자 kwj8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