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대전서구사회복지협의회 조손가정 주거환경개선 나서

  • 사람들
  • 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신문]대전서구사회복지협의회 조손가정 주거환경개선 나서

  • 승인 2021-10-20 09:55
  • 신문게재 2021-10-21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서구협회
대전서구사회복지협회의회가 조손가정 환경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서구협회
대전서구사회복지협회의회가 조손가정 환경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김지은(가명 14세) 학생은 항상 명랑하고 학교 공부도 제법 잘하는 모범적인 학생이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외모와 성격과는 달리 가정환경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지은이가 어릴 때 이주여성인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을 하고, 아버지는 수년간 가출하여 할아버지, 할머니가 지은이를 키워 왔다. 그런 와중에도 지은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바른 양육 가치관과 사랑으로 키워 티없이 자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이 가정이 다시 활기차 지기 시작했다. 지은이의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지은이의 아버지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자리를 얻지 못하여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손보지 못한 집은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슬고, 수도배관과 보일러 배관이 막히고, 화장실 변기도 고장 나는 등 지은이네의 경제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지은이가 다니는 지역아동센터의 센터장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지원하는 '좋은이웃들' 사업 수행기관인 대전서구사회복지협의회에 지은이네 사연을 제보했다.

대전서구사회복지협의회(정유근 회장)는 '좋은이웃들'사업의 복지소외계층 맞춤형 긴급지원 주거지원 사업비를 지원해 배관공사와 화장실 공사를 진행했으며, '사랑의 사다리 밴드'(리더 이정제)와 '장인들 도배학원'(원장 김정자) 등이 협력하여 10월 9일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부터 3개 단체에서 몰려온 1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협력하여 도배, 장판, 형광 등 교체 봉사를 진행했다.



김지은 학생이 이번 따뜻한 이웃의 도움을 마음에 담아, 밝고 바르게 자라 우리 사회에 기여하고 보답하는 좋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최은경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2.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5.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1.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2.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3.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