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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21일 오후 5시 정각에 누리호가 발사되자, 초조하게 지켜보던 시민들이 탄성을 질렀다.
누리호가 대덕연구단지에 자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축이 되어 만든 우주 발사체인 만큼 과학도시 대전시민들의 관심은 높았다. 엔진이 불을 뿜으며 힘차게 치솟는 누리호의 모습에 시민들은 연신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앞서 90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을 땐 시민들은 설렘 반, 걱정 반의 표정을 한 채 텔레비전을 지켜봤다. 일부 시민들은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듯 신난 모습으로 카운트다운을 함께 세기도 했다.
발사 이후 1단 로켓이 분리되면서 성공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찬희(28) 씨는 "손에 땀을 쥐면서 봤는데, 힘차게 날아가는 것을 보니까 가슴이 벅차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안고 우주까지 잘 날아갔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위성 모사체(더미 위성)를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되고, 3단 엔진 점화까지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감정은 더 고조됐다. 누리호가 이륙 후 필요한 비행 절차를 모두 마치자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정순미(59) 씨는 "누리호가 발사 후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약간 걱정했는데 문제가 안 됐다고 하니 안심이 됐다"며 "나로호 때는 두 번의 실패와 네 번의 발사 연기가 됐지만, 누리호는 문제없이 우주로 힘차게 날아올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지선(30) 씨는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누리호가 당당히 발사 성공에 근접해 자랑스럽다"며 "자체 개발한 로켓의 첫 발사 성공률이 매우 낮다고 들었다. 그러나 우리 누리호는 발사 성공에 근접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기대를 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항공우주연구원과 연구진을 격려하는 글이 쏟아졌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는 대덕연구단지에서부터 시작됐다"며 "항공우주연구원의 노력이 성공 발사에 근접했으며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썼다.
다른 사용자는 "과학도시 대전의 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며 "대전에서 만들어낸 누리호의 성공 근접은 곧 대전의 자랑이나 마찬가지다.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 또한 누리호처럼 솟아올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익준·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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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