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공항 예타 선정... 섬 1일 생활권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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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공항 예타 선정... 섬 1일 생활권 시대 열렸다

50인승 소형공항 건설사업
2025년 첫삽… 2027년 개항
배타고 4시간→1시간으로
내년 주변발전전략도 수립

  • 승인 2021-11-04 16:49
  • 수정 2021-11-04 16:55
  • 신문게재 2021-11-05 3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대상 선정) (1)
박남춘 시장이 최근 백령도를 방문한 가운데 백령공항 예정부지에 대한 장정민 옹진군수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제공=옹진군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지난 3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지난해 5월과 12월 심의에서 두 차례 좌절된 후 세 번째 도전 끝에 얻은 쾌거로 오는 2027년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비행기를 띄우기 위한 인천시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백령공항은 서해 최북단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1일 생활권 보장 등을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자 지역주민들의 숙원이다.

2017년 국토교통부가 수행한 '백령공항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비용편익(B/C)이 2.19로 높게 나와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컸다. 또한, 시와 관련 중앙부처 간 공조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응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도 이번 성과를 이루는데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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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공항 건설 예정지 전경 >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 25만4000㎡에 17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활주로 1200m(폭 30m),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갖춘 50인승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 예타 조사(평가) 분석에 이어 국토교통부의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2024년), 실시계획 승인(2024년)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오는 2025년 건설공사에 착공해 2027년 개항이 목표다.

한편, 시도 내년에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주변 지역 개발방향을 정립하는 한편, 숙박, 관광, 레저, 의료 등 공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령공항이 건설되면 백령도까지 비행시간이 1시간 정도 걸려 현재 여객선으로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지정된 백령·대청권역 국가지질공원과 천혜의 자연경관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투자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주민 및 관광객들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낙후지역의 획기적 지역 발전과 관광수요 창출, 남북 평화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앞으로 백령공항과 주변지 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백령도가 제2의 제주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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