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중도일보지회 성명서

  • 사람들
  • 알림

한국기자협회 중도일보지회 성명서

  • 승인 2021-12-09 16:57
  • 신문게재 2021-12-10 2면
  • 이성희 기자이성희 기자
한국기자협회 중도일보지회는 9일 최근 불거진 중도일보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논의하는 긴급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은 침묵하고 방관했던 태도에 대한 반성과 언론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한 부끄러움을 토로하며 이제라도 편집권 독립 사수를 위해 목소리를 내기로 결의했다.

최근 중도일보는 사주가 운영하는 건설사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중도일보 임·직원이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언론을 사유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는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함이 목적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오해를 사기에 충분했다. 경영진은 이 부분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대전교육청과 관련된 보도는 평소 다룰 수 있는 소재였다. 그러나 보도 시점과 일부 표현에 대해 "언론 사주인 건설사 대변용"이라는 뼈아픈 지적을 들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중도일보의 편집권이 훼손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중도일보지회는 편집권 독립을 약속하며 경영진은 편집에 관여할 수 없음을 강력히 피력하는 바이다.

이번 일을 야기한 중도일보 경영진은 중도일보 기자와 독자를 비롯해 중도일보를 아끼고 성원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언론 사유화로 규정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매서운 질책을 받아들이고 향후 중도일보가 언론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스스로 성찰하고 그에 따른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중도일보지회는 경영진에 다음 사항을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중도일보 사유화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라.

둘째, 중도일보의 편집권 독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

셋째, 독자를 비롯한 기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



2021년 12월 9일 한국기자협회 중도일보지회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다목적실용위성 6호·누리호 5호 발사 앞둔 항우연 가 보니
  2. 대전지검 검사 24명 공석 등 검찰 인력유출 심각…기소사건도 2년새 43% 감소
  3. 대전안전공업 화재, 본격 원인조사 위한 철거시작
  4. 고유가 '직격탄' 교육현장 긴급 지원… 숨통 트이나
  5. “아파트 옮겼으니 퇴직금 없다”… 경비노동자 울리는 용역구조
  1. "통합대학 교명 추천 받아요"…충남대·공주대 새 간판 달까?
  2.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3.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4. 대전교육청 2026년 공무직 채용 평균 경쟁률 6.61 대 1… 조리실무사 '최저'
  5.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헤드라인 뉴스


안전공업 참사 39일만에 철거… 발화점 감식까진 시간 걸릴 듯

안전공업 참사 39일만에 철거… 발화점 감식까진 시간 걸릴 듯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철거 작업이 시작됐다. 참사 발생 39일 만이다. 다만 아직 붕괴 위험이 남아 있는 데다 차량 100여 대를 반출해야 하는 만큼, 발화 추정 지점 등에 대한 본격적인 합동감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28일 대전고용노동청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 동관 일대에서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작업은 동관 옥상 주차장에 남아 있던 차량을 공장 밖으로 반출하는 작업부터 시작됐다. 철거업체는 위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 시공한 원평종합건설 눈길

한 달가량 통제됐던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공사를 진행한 (주)원평종합건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공사는 원촌육교 진입 램프 구간 보강토 옹벽의 지하 침하와 배부름 현상으로 보수·보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통 시점까지 앞당기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통제됐던 원촌육교 일원 보강토 옹벽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개통이 이뤄졌다. 당초 개통 시점은 5월 1일로 예정됐지만,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면서 3일 앞당겨..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3 지방선거, 충청의 내일을 묻다] 말로만 균형발전…더 쪼그라든 지역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74명 사상’ 안전공업 건물 철거 돌입…현장감식 병행

  •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81주년 기념다례 참석

  •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지방선거 사전투표 제1차 모의시험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