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공모 청약에 대전서도 열풍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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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공모 청약에 대전서도 열풍 뜨거워

  • 승인 2022-01-18 16:40
  • 신문게재 2022-01-19 8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에너지솔루션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시작하자 대전지역에서도 청약 열풍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기업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청약을 넣으려는 이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풍경이 연출되는가 하면, 증권사 지점 곳곳엔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등 열기가 가득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일반 청약을 받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청약 시작 1시간 만인 오전 11시 기준 1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1경 5000조원에 달하는 기관 주문액을 달성하며 수요 예측부터 화제를 모으자 일반 투자자들도 관심을 갖고 청약에 나서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대전의 한 중소기업에선 오전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청약을 넣으려는 이들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몇 주를 받을 수 있는지가 화두가 됐다. 전날 계좌를 개설한 이들부터, 증거금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서로에게 묻는 공모주 청약 진풍경이 펼쳐졌다. 주식을 모르는 이들은 직장 동료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지역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공모주는 처음인데, 기관에서 1경이 넘는 주문액이 나오는 뉴스를 보고 관심을 갖다가 150만원가량 넣으면 한 주가량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넣어 봤다"며 "명절도 다가오는데, 큰돈은 아니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기업의 한 관계자는 "1경이 모였다는 뉴스에 주식을 잘 모르는 이들도 많이 넣는 거 같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주만 받아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에도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을 위해 대기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 지점에 방문한 이들은 공모가 산정 방식과 전망, 배정을 많이 받는 방법 등을 문의했다. 한 투자자는 "빨리 가서 하면 많이 받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19일까지 해도 되는 거여서 오래 기다렸다"며 "2주만 받아도 용돈 벌이 하는 데는 충분할 거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까지 공모주식의 25%인 1062만 5000주에 대해 일반 청약을 받는다. 증권사별 물량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물량이 486만 9792주(45.8%)로 가장 많다.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이 243만 4896주(22.9%),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22만 1354주(2.1%)를 확보했다. 청약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가능하며, 18일 당일 계좌를 개설해 청약에 참여할 경우 비대면으로만 가능하다. 증권사별로도 다르다.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더라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단,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청약 당일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다. 청약은 이날과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공모가 30만원 기준 시가총액은 70조 2000억원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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