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 전국상회 성장률 기록"… 안정적 성장경로 진입

  • 전국
  • 충북

"충북경제 전국상회 성장률 기록"… 안정적 성장경로 진입

충북연구원 '2020년 GRDP충북경제' 연구 결과 발표

  • 승인 2022-01-20 16:22
  • 신문게재 2022-01-21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도청전경1


충북경제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국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연구원은 최근 통계청의 GRDP 공표를 토대로 연구원의 정책정보지인 '충북 FOCUS'를 통해 '2020년 GRDP로 살펴 본 충북경제' 연구 결과를 발표, 충북경제의 특징, 산업구조와 성장요인을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충북의 성장률은 1.3%로 세종 5.1%에 이어 2위다. 전국 성장률은 -0.8이다.



충북의 산업구조는 농림어업 2.7%, 광제조업 51.1%, 전기가스업 1.2%, 건설업 5.0%, 서비스업 40.0%로 구성된 제조 기반 산업구조다.

전년과 비교해 광제조업과 전기가스업 점유율은 각각 1.2%p, 0.4%p 높아졌다. 반면 건설업은 0.8%p, 서비스업은 0.5%p, 농림어업은 0.3%p 낮아졌다.

산업별 부가가치가 가장 큰 산업은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제조업으로 23.0%인 14조5000억 원이다.

이어 석찬 및 석유 화학제품 제조업은 7조 원으로 11.2%,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은 5조2000억 원으로 8.2%,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은 3조5000 억 원으로 5.5%다.

또 교육서비스업과 건설업은 각각 3조2000억 원으로 5.0%, 산업서비스업은 3조1000억 원으로 4.9%, 기계운송장비 및 기타제품 제조업은 3조 원으로 4.8%, 음식료품 및 담배제조업은 2조8000억 원으로 4.4%, 부동산업은 2조6000억 원으로 4.2%다.

전년대비 부가가치 증가는 석탄 및 석유 화학제품 제조업은 1조100억 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은 3400억 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억은 2900억 원, 음식료품 및 담배제조업은 1400억 원,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제조업은 1100억 원이다.

충북경제의 특징으로 전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 수준으로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코로나19 충격에도 충북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국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정적 성장경로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설영훈 연구위원은 "향후 충북경제는 소규모 경제가 처한 불리한 외부환경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고 있다"며 "충북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경제 관련 현안 및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상·하방 압력요인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2025년 제1회 추경 1260억 원....총액 2.1조 원 예고
  2. 투쟁 수위 높인 조리원들, 대전 A고 급식갈등 지속… 학교는 뭐 했나
  3. 대전 중구 석교동 3중 추돌…5명 경상
  4. ‘내 일자리는 어디에’
  5.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1. [우난순의 식탐] 주먹밥과 기억의 힘
  2. [기고] 국민 신뢰 확보의 초석, 공정한 선거관리
  3. [스승의 날] "선생님 사랑해요" 편지로 전한 감사의 마음
  4. 대전중부경찰서 전국 첫 ‘자율방범대원의 집’ 추진… 시민 긴급 대피처로
  5. 6.3 대선 충청권 공약 관련 오피니언 리더 긴급 좌담회 제94차 지역정책포럼

헤드라인 뉴스


권선택 前 대전시장 이재명 선대위 전격 합류

권선택 前 대전시장 이재명 선대위 전격 합류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전격 합류한다. 이 후보의 중도보수 확장 지향과 국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거친 충청권 인사라는 권 전 시장의 높은 활용도가 대선정국에서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15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민주당에서 요청해 이 후보 중앙선대위에서 함께 하기로 결정됐다"며 "앞으로 이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 배경엔 민주당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보직은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이다. 앞으로 그는 대..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임대 아파트 사업권 따내려 뇌물’ 대전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2명 구속

대전 중구와 서구 소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재개발 단지의 임대 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번 사건은 재개발 조합의 운영 투명성 부족과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된 민간 사업자와 조합 간 유착 구조가 여전히 지역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15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중구 A구역 조합장과 서구 B구역 조합장이 최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붙잡혔다. 두 조합장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알선수재)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충청서 보수결집…" 김문수 이준석 16일 금강벨트 공략

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6일 금강벨트 공략에 나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맹추격하는 입장인 두 후보는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권을 찾아 반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권 4개 시도를 모두 방문한다. 충남 천안과 세종, 충북, 청주, 대전을 잇는 충청권 요충지를 돌면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한다. 특히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2일에 이어 4일 만에 또다시 대전을 찾아 주목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