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의힘 정상철의 각오 "대전주식회사 CEO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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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의힘 정상철의 각오 "대전주식회사 CEO 되겠다"

현 대전시정 '표류하는 난파선'과 같아 진단
"지역에 대한 애정 없는 아마추어 정치세력"
과학, 예술, 경제 융합한 선순환 구조 절실
"대학교수, 대기업 근무 등 여러 경험 강점"

  • 승인 2022-02-16 09:3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우리 동네 대통령'을 뽑는 6월 1일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대선 국면에 지방선거 이슈가 묻혀 다소 관심도가 떨어지지만,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발전 전략을 내세워 시민들의 표심을 파고드는 중이다.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발전이 최우선 과제인 대전의 경우 시장 후보군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정치경력과 경험이 짧음에도 정상철 전 총장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자영업, 학원 강사, 중소기업 및 대기업 근무 등 다양한 분야의 직종 경험과 충남대 총장 재직 당시 발휘한 리더십이 자신감의 근거다. '대전주식회사 CEO'가 되겠다는 정상철 전 총장을 만나 정치에 도전한 이유와 그만의 대전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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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사진=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측 제공]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충청권 여론 흐름과 방향에 대해 어떻게 예측하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된다. 최근 다수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그 근거다. 충청권은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충청권에서 이긴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 충청권의 표심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명분을 따르고 판단을 냉철하게 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충청권의 여러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보여왔다. 충청권에 연고가 있는 윤석열 후보이기 때문에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본다.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현 시정의 문제점을 짚는다면.

▲현재 대전시정은 활력도 없고 방향도 못 잡고 표류하는 난파선과 같다. 미래 30년 후의 대전을 상상하는 비전이 없기 때문이다. 대전의 행정·경제·교육·사회·문화예술 등 민주당이 장악한 4년간의 시정은 초라하고 암울한 미래만 보인다. 대전시의 출산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대전을 떠나고 있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인구 감소세가 지속하는 것도 불안한 징조다. 각종 경제지표는 대전시민들을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다. 취업자 수는 줄고 실업자 수는 늘어나고 소상공인 폐업률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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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사진=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측 제공]
-좀 더 구체적으로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해달라.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은 대전시의 무능함을 보여줬다. 대덕특구가 있는 과학도시가 무색하게 K-바이오 랩허브 유치도 빼앗겼다. 대전시정의 무능함과 철학이 없음을 보여주는 사건이 있다. 대전역과 함께 대전의 역사이며, 등록문화재 제18호인 옛 충남도청 안의 향나무 481그루가 하룻밤 사이 베어 없어진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수령 100년이 넘는 향나무를 아무 생각도 없이 베어버린 것을 알았을 때, 마치 제 팔 한쪽이 잘려나간 심정이었다. 작금의 대전시 행정은 역사의식도 없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도 없는 아마추어 정치 세력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작태다.

-자신만의 대전의 미래 먹거리, 발전전략이 있다면.

▲대전의 무기력한 현안을 타파하고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정치·행정·시민들의 협력으로 과학기술, 예술과 경제를 한 바구니에 담아서 긍정적 선순환 구조로 바꿔야 한다. 증강·가상현실타워를 설립해 대학과 기업, 연구소가 손을 잡고 마치 노래방처럼 시내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3대 하천변에서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고 예술창작이 과학과 접목돼 한류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지가 된다면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대전천을 서울의 청계천처럼 바꿔 놓겠다. 대청댐 옆구리를 뚫어서라도 대전천의 수량을 풍성하게 확보해 물이 넘치고 온갖 새들이 노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방은행 설립도 필요하다. 다만 기존의 오프라인 은행만으로는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 온라인뱅킹 중심의 은행이 돼야 한다. 카카오뱅크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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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사진=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측 제공]
-경쟁 후보들보다 짧은 정치 경력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궁금하다.

▲29살에 충남대 교수가 되었다. 이때부터 대전 시정에 깊숙하게 관여했고 시장과 국회의원, 정부 각 부처 장관 차관 등과 업무적으로 교류했다. 충남대 총장 때 세종충남대병원을 설립한 게 저의 정치력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국회의원 30여 명을 만나 설득했다. 국가균형발전 위해 세종시를 만들었으면 병원도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대 교수가 되기 전엔 대기업(LG)에서 근무하며 기업경영의 경험을 쌓았다. 컴퓨터 전문 중소기업, 자영업, 학원 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종에서도 일했다. 대전시 정책연구단을 이끌고 대전발전 전략도 수립했다. 저는 교육행정가, 경영학 전공자로서 융복합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대전주식회사 CEO'가 되고자 한다. 대전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 대전시장 자리는 경영을 하는 자리다. 행정과 교육,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혁신적인 마인드로 무장한 제가 정치력을 극복할 것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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