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돋보기] 모든 후보 공통 공약 '충남 감염병 전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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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 돋보기] 모든 후보 공통 공약 '충남 감염병 전문병원'

이·윤, 경찰대 부지 활용 설립·지역의사제 도입 주장
심, 공공의료 강화 위해 간호사 환자수 제한 법제화
안, 우한교민 수용 상징성·KTX 접근성 지리 장점 강조

  • 승인 2022-02-24 17:33
  • 수정 2022-02-25 09:11
  • 신문게재 2022-02-25 3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했다. 여야 후보와 각 정당은 22일간 미래 비전과 세부 공약을 알리며 총력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들의 공약 속엔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들이 담겨 있다.

우린 충청 지역민이자, 유권자로서 '해묵은 우리 동네 숙원사업'이 어떤 후보의 공약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알아야 한다. 지역 정서를 반영하지 못했거나 현실 가능성이 부족한 공약에 대해선 냉정한 심판이 필요하다.

중도일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충청권 4개 시·도 공약을 살펴보고, 추진하는 개별 정책 계획들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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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중부권 거점 국립 재난전문 경찰병원 기대 효과를 분석한 충남연구원 연구자료 일부.  충남연구원 제공
⑧ 네 후보의 공통공약, 충남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이 심화되면서 4~5년 주기로 국가재난위기 수준으로 발생하는 감염병 대응은 지역별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4명의 후보 모두 충남에 지역 감염병 전문병원 조기 설립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선 후보 중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모두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 부지를 활용해 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하고 이와 함께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충남 소재에 의대 신설까지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두 후보 모두 지역 의사제 도입과 충남 역외 의료기관 의존율에 우려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우 충남 소재 국립대에 의과대학 신설을 지원하겠다면서 재난 전문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충남 공약을 통해 약속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한서대 또는 공주대에 의대를 우선 설치하고 충남도립대학에는 치의학 산업도 집적화하겠다고 추가 공약을 내걸었다. 여기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까지 공약으로 발표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주4일제 전환과 함께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제한하는 법제화와 처우 개선을 내걸면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을 조기 설립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감염병전문병원 이외의 공공의료 기관에 인력 확충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충청권 공약발표 내용에 감염병 대응 전문 종합병원 설립을 내걸었다. 코로나 초기 상황에서 중국 우한 교민 수용의 상징성과 KTX 접근성 등 이유로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통해 관련 사업의 효율적 추진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후보들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경찰병원 필요성을 공약으로 내놓는 것은, 전문병원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024년 중부권에선 순천향대가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개원하는데, 이에 대한 부담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충남도 내엔 500병상 이상인 상급 종합병원이자, 3차 의료기관으로 분류되는 병원은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병원 등 두 곳뿐이다. 충남 내엔 2700곳의 1~2차 의료기관이 있는데, 이에 대한 환자 소화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경찰병원은 경찰과 소방관뿐 아니라 공공의료 인프라 기능으로 일반인까지 이용할 수 있어, 이 부담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병원이 아산으로 올 경우, 충남을 비롯한 대전, 세종, 충북, 나아가 경기까지 중부권 공공 의료 복지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고, 아산의 경우 KTX와 교통도로 등 교통 접근성과 경찰인재개발원 등 시너지 효과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현제·내포=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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